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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지역에서 미합중국 대통령 평생봉사상 수상자가 탄생하였다. 지난 2007년 이종효 전 한인회장에 의해 대통령 봉사상 수상 대행기관으로 인증받은 이래 꾸준히 수상자들을 배출해 온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미시간 지역에서 처음으로 평생봉사상 수상자가 선정되었음을 알려왔다. 이번에 선정된 영예의 수상자는 디트로이트 한인회장 및 문화회관 회장, 평통자문위원 미시간 지회장 등을 역임한 김병준 전 회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봉사상은 봉사 시간에 따라 동상, 은상, 금상 및 평생봉사상 등으로 나누어지며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상장과 뱃지가 수여되고 평생봉사상 수상자의 경우 백악관 초청의 기회를 맞을 수도 있게 된다.
이번 수상자 선정 배경에는 적지않은 어려움도 따랐다. 평생봉사상 수상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누계 4,000시간 이상의 봉사실적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수십 년 전의 기록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았다. 더우기 과거에는 대통령 봉사상 제도가 시행되기 이전이기도 하고 봉사 자체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봉사를 한 후 따로이 기록을 남기는 일도 거의 없었다.
봉사상 심사위는 우선 최근의 연도별 수상 실적을 근거로 대상자를 구분하는 작업을 하였다. 여러 명의 원로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수십 년 전의 기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심사위는 대상자들의 기록 확인을 순차적으로 해나가기로 하고 문화회관 출입기록과 각 교회 및 단체 등에서 봉사했던 시기와 시간 등을 토대로 전체시간을 합산해 나갔다. 여러 명의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었지만 우선 기록 확인이 비교적 용이했던 김병준 전 회장을 1차로 선정하기로 하고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 결과 공식적으로 확인된 부분만 5,000여 시간에 이를 정도로  선정에 무리가 없음을 확인하고 최종 확정하였다.
심사위는 김 전 회장의 봉사 내용 등의 확인 과정을 통해 지난 수십 년간 그에게는 봉사가 일상 생활화 되어있음을 파악하고는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고 한다. 김 전 회장은 1989년 한인봉사회 이사 및 부회장을 시작으로 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가리지 않고 찾아다니며 일을 맡아 하곤 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 회장 및 이사장은 물론 미시간 한인 기독교 방송국 총무이사를 역임했고 기독 의료선교회와 예술인협회, 기독 윤리실천 위원회, 한국 사회복지재단, 민주평통 자문위원, 장학재단 중동부 장학회, 세종학교, 디트로이트 한국학교, 소망대학, 문화회관 등 일일이 다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마치 봉사란 이런 것이다라고 정의를 내리는 듯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른 손이 한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실천하듯 그의 봉사 내용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심사 결과 평생 봉사상 선정 소식을 전하자 김 전회장은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과분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겸손해 했다. 작은 일 한 두가지 갖고도 남들에게 내세우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요즘의 세태에 김 전 회장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김 전 회장은 그동안 여러가지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뜻을 이해하고 묵묵히 따르며 성원해 준 아내 김영효 여사가 큰 힘이 되어주었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심사위는 김홍산 씨의 가족이 그룹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6명의 청소년 수상자와 4명의 성인 수상자를 선정 발표하였으며 오는 226일 제 93주년 삼일절 기념식 행사에서 시상식을 하게 된다고 알려왔다.
대통령 봉사상은 부시 대통령 재임시절 봉사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2006년 제정되었으며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당시 한인 단체로는 최초로 심사 및 인증기관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100여명의 봉사상 수상자들을 배출하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