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병행표기 서명운동 벌여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지난 달 각 교회 및 단체를 대상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동해 병행 표기에 대한 청원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미 지난 해 8월 서명 운동을 실시한 바 있는 시카고 한인회(회장 김종갑)측으로부터 중서부 한인들의 동참을 호소함에 따라 적극 참여키로 한 후 약 2주간에 걸친 서명운동을 벌여 각 교회 및 단체별로 작성한 1,000여명 이상의 서명인 명부를 전달하였다. 디트로이트 한인 연합감리교회와 연합장로교회는 각각 400여 명이 서명을 할 만큼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시카고 한인회에 따르면 지난 해 8월 초 시작한 청원운동에 한 달 동안 4천여 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9월 초 마크 커크 의원을 포함 일리노이 주 상 하원과 연방 상 하원에 연락해 모임을 갖고 서명지 전달과 동해 병행 표기에 대한 한인회의 입장을 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차로 시카고에서 1만 명 나아가 미주전체 10만 명 서명을 목표로 운동을 전개해 나간 이래 뉴욕, LA, 시애틀 등의 대도시 한인들도 적극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유엔 산하의 국제 수로기구(IHO)에 청원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해에 대한 일본해 단독표기 결정을 재고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청원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지난 해 11월 말 시카고에서는 커크 상원의원을 만나 동해병행 표기 청원 내용과 현황 및 지원 요청 등을 담은 편지를 전달하고 동해 병행표기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클린턴 국무부 장관과의 만남을 주선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알려왔다. 시카고 한인회 측은 동해 병행표기와 관련해 1929년과 37년 53년에 있었던 국제수로기구 회의에 한국은 참석할 수 없었기에 한국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못한 상태로 동해가 ‘Sea of JAPAN’이 되고 말았다며 이를 동해로 바로 표기하지 못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한국을 침략하여 식민지화한 일본을 지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