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한인회 미대통령 자원봉사상 단체상 금상 수상
수상자 전원 상장과 금배지 수여
데이빗 롸든 명예영사가 광복절 축사와 함께 대통령 봉사상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대통령봉사상 금상을 수상한 한인회 임원진
【사우스필드=미시간오늘】디트로이트 한인회가 미대통령 자원봉사상 단체 금상을 수상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지난 15일 있었던 대한민국 광복절 75주년 기념식에서 단체 금상 수상자로 선정됨으로써 박선영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에게 상장과 트럼프 대통령 축하서신 및 금뱃지가 각각 수여되었다.
미대통령자원봉사상은 911테러 사건 이후 미국인들의 봉사정신을 고취시키고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위해 2003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제정하였으며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지난 2006년 이종효 회장 재임시 미국의 한인 단체로는 처음으로 미대통령상의 접수와 심의기관으로 승인되었다.
이후 매년 한 해도 빠짐없이 수상식을 해왔으며 삼일절 기념식장에서 연 1회 수상하던 것을 지난해부터 삼일절과 광복절에 각각 수상식을 함으로써 연 2회 시행하기 시작했다. 광복절 시상식을 추가한 이유는 자원봉사를 주로하는 고교 12년생들이 대학 입학을 위한 원서준비에 수상경력을 포함시키기를 희망함에 따라 해당 년도 상반기의 봉사실적에 따른 수상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수상식에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코로나로 인해 봉사활동을 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학생들의 지원이 없었다.
이번 봉사상 접수 및 심의를 주관한 황규천 이사장은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코로나사태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희생어린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현 임원진의 임원으로서의 임기 이후 봉사시간을 함산하여 수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상훈 규정상 단체의 경우 총 1,000시간 이상이면 금상을 수상하게 되고 소속된 개인은 25시간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이사장에 따르면 현 임원진의 경우 임기 개시 후 2020년 6월말 기준으로 봉사시간이 총 2,700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가 되었다. 또한 개인에 따라 각각 200~500시간을 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대톨령봉사상은 처음에는 미시민권자에 한해 자격이 주어졌지만 현재는 대상이 확대되어 영주권자에게도 수상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 동 봉사상은 특히 청소년들의 봉사정신을 고취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수상자들은 이를 대학지원시에 활용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4,0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한 개인에게는 평생봉사상이 주어지며 현재 미시간에는 첫 수상자로 김병준 전 한인회장이 선정되었고 이종효 전 한인회장과 강세진씨가 각각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