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봉사상 축사
디트로이트 한인회 황규천 이사장
존경하는 미시간 동포여러분,
오늘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일본의 강점기에서 벗어나 잃었던 나라를 되찾은 지75주년이 되는 참으로 뜻깊은 날입니다. 또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지 6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주관하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수상식이 열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도 성대하게 치루어야 할 기념식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부득이 축소해서 치룰 수 밖에 없게 된 것을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미대통령 자원봉사상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002년에 제정한 상으로, 9·11테러사건 이후 미국인들의 커뮤니티 봉사정신과 자원봉사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들었습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이종효 회장님 재임 중인 2006년 미주내 한인 단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자원봉사상의 접수 및 심의 기관으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첫 해에 22명의 수상자가 탄생했고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수상자를 배출하여 그동안 50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한 4,000 시간 이상의 봉사를 한 사람을 대상으로 수상하는 평생봉사상 수상자도 미시간에서 3명이 탄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대통령 봉사상 수상제도를 운영하면서 특히 청소년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고취시키고 궁극적으로 학식과 함께 봉사심을 갖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 결과 수상자들의 상당수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의 각계 각층에서 성실함을 겸비한 인재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미 지난 삼일절 기념식에서 상반기 수상자들이 수상을 했으며 오늘 하반기 수상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비록 코로나 사태로 인해 평소와 같은 봉사활동을 펼치기가 쉽지 않았음에도 오늘 수상을 하게 된 분들은 한인회 임원으로서 어려움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희생정신을 보임으로써 귀감이 되었습니다. 수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자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
이사장 황 규 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