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러분 파트너가 되어 주세요."
메디슨 하이츠 시장 인터뷰에서 밝혀
로슬린 그래프스틴 시장이 인터뷰 후 포즈를 취했다.
그래프스틴 시장이 시청 청사에 있는 의회 의사당을 소개하며 현재는 주로 ZOOM으로 의회가 개최되므로 본 회의실에는 자신과 미디어팀만이 출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슨하이츠=미시간오늘】메디슨 하이츠는 전체 인구가 3만 명 정도인 작은 도시이다. John R 로드를 중심으로 한인들에게는 월남국수집이 있는 식당가로 알려져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까지 브라이언 하트웰씨가 시장을 맡았다가 43지구법원 판사로 선출되면서 로슬린 그래프스틴씨가 새 시장에 취임했다. 본보는 새 시장의 요청으로 시장실을 방문해 인터뷰를 가졌다.
그래프스틴 시장은 언뜻 보기엔 한 도시의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이라는 인상이 풍기지 않을 정도로 그저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평범한 미국 서민층 여성이라는 정도가 적절한 표현일 듯 하다. 수수한 차림의 모습이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시장과는 너무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이는 비단 도시의 규모가 작아서라기보다는 그래프스틴 시장의 소탈하고 꾸밈없는 생활에서 기인한 듯 하다.
그래프스틴 시장은 2004년 가족과 함께 메디슨 하이츠로 이주하기 전까지는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나고 자랐으며 York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2017년도에 시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다가 3년 만에 시장직을 맡게 되었다.
그래프스틴 시장은 “메디슨 하이츠는 규모는 작은 도시이지만 생활하기에 매우 안전한 도시”라고 말하고 주거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고 덧붙이며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두 팔을 활짝 펴기도 했다.
요즘 그의 관심은 온통 시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에 있는 듯하다. 인터뷰 도중에도 여러 차례 메디슨 하이츠 내에 사업체을 운영하는 한인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방문하여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아시안계 혐오범죄에 대한 언급을 하자 자신도 최근 이를 규탄하는 집회에 가서 스피치를 했다며 아무 이유없이 피해를 당한 아시안계 소수민족들이 참으로 슬프고 안타깝다고 말하며 그러한 범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반드시 척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들에게 메디슨 하이츠에 사업장을 열도록 유도하기위한 매력적인 제안을 묻자 당장 세제나 경제적 혜택을 약속하기는 어렵지만 무엇보다 사업장을 개설하기가 쉽고 비즈니스가 자리를 잡고 성장하기까지 시 차원의 제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언어상의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위한 통역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언제든지 필요한 경우 이용을 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고 답했다.
메디슨 하이츠가 성장성이 있는 도시임을 알 수 있는 예를 들어달라고 하자 서슴없이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거의 대부분의 지역 경제가 침체되었지만 메디슨 하이츠에는 새로운 건물을 위한 착공이 진행되고 기존 건물의 증개축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며 “대략 $34,000,000의 예산이 투입되는 공사가 진행되었고 이는 2019년 보다 10% 정도가 성장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프스틴 시장은 “지난해 3월 이래 자신의 참모들과 지역내 상권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현황을 파악하는 등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을 찾아 지원방안을 모색해왔다”며 “그 결과 지역 내 51개 사업장이 연방과 주정부 및 카운티 등으로부터 25만 달러 이상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래프스틴 시장은 “저와 함께 팀을 이루고 있는 스텝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한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하고 “시에서는 한인
한인사업자 여러분과 긴밀한 파트너쉽을 맺고 함께 성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