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회관 사물놀이팀 성공적 공연
전통문화 불씨살려, 미시간 전통공연단 정착 계기 될 듯
관람객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사물놀이팀
신설희씨가 지역 언론사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신설희씨가 지역 언론사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디어본=미시간오늘】지난 5월 창단한 문화회관 산하 사물놀이팀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사물놀이팀은 지난달 24일 디어본에 있는 포드 커뮤니티 아트 퍼포밍 센터에서 거행된 68주년 한국전쟁 정전협정 기념식에서 창단 후 첫 공연을 펼치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공연에는 8명의 중고생과 2명의 성인이 함께 했으며 10여 분 정도를 연주했다. 동 행사에는 과거 한소리가 공연을 하곤 했지만 몇 년 째 중단되었다가 이번에 다시 중고생 중심으로 구성된 팀에 의한 공연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EMU의 한소리 활동이 중단되고 U of M의 시나보로 마저 해체되면서 미시간에서 한국 전통예술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자 문화회관은 이를 살리기 위해 청소년 자원봉사단원을 대상으로 단원모집을 하여 팀을 구성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한소리 회장 출신의 신설희씨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학 재학 중 애정을 가지고 팀을 이끌었기에 활동 중단 소식을 접하고는 누구보다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더 했다. 그러던 차에 문화회관으로부터 사물놀이팀 지도를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자 흔쾌히 수락을 했다. 또한 사물놀이팀 리더를 맡은 선 유 양과 선 양의 어머니가 팀을 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면서 5월 중 첫 모임을 가지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연습을 시작했다. 연습을 시작하면서 단원들이 하나 둘 늘기 시작했고 성인들도 합류를 했다. 신설희씨는 “모두가 열심히 연습에 임한다”고 말하고 “적응 속도도 매우 빠르다”고 덧붙이며 조만간 공연이 가능할 것 같다고 함으로써 이날 첫 공연을 갖게 된 것이다. 이날 첫 공연을 시작으로 광복절 기념식을 비롯하여 9월에 열릴 Korea Night 과 경로잔치 등에서 의 공연계획이 이미 잡혀 있는 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공연을 앞두고 신설희씨는 마침 취재 차 행사장을 방문한 지역 언론사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