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다사다난 했던 신축년
DET 한인회 송년행사, 극적 화해로 코로나도 이겨냈다.
송년회 참석자들이 우리소리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사우스필드=미시간오늘】신축년 을 마무리하는 디트로이트 한인회 송년행사가 지난 4일 문화회관 세 종홀에서 개최되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이날 송년행사를 통해 저 물어가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 찬 새해를 맞기 위한 송구영신의 시간을 가졌다.
문화회관 산하 사물놀이팀인 우리 소리의 힘찬 개막 연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이운용 은퇴 목사의 기도와 국민의례의 순서로 이어졌 다. 이 목사는 지난 한해 어려움 속 에서도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한 한인회 임원진들을 위로하고 하나 님의 축복을 기원했다. 이명현 이 사장은 “새해를 맞이 한 것이 엊그 제 같은데 어느새 송년행사를 열게 되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하고 “희망찬 임인년 해를 맞아 호랑이 의 기운을 받는 새해를 맞게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이며 축사에 대신 했다. 시카고 총영사관의 오경주 부영사는 김영석 총영사의 축사를 대독하며 “올해 디트로이트 한인회 송년행사는 어느 해 보다 의미가 남다르다”고 하고 “그동안의 갈등 을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한인회 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 다.
이상웅 회장은 한국전 참전용사인 잔 루셀로우스키 옹과 서남 애터미 미시간글로벌센터 국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1부 기념식을 마치고 김민우 군의 첼로 독주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저 녁 만찬이 시작되었다. 김 군은 크 리스마스 캐롤과 석별의 정 등을 연주하여 행사장 안을 송년의 밤 분위기로 젖어들게 했다.
만찬이 끝나면서 서남 국장의 사회 와 김광수 악단장의 반주로 본격적 인 여흥이 시작되고 행사장은 망년 회 분위기로 바뀌었다. 어느새 열 기로 채워지더니 노래와 춤이 어우 러지며 즐겁고 흥겨운 시간이 계속 되었다. 서 국장의 위트와 노련한 사회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 던 참석자들은 늦은 밤이 되어서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한 참석자는 모처럼 문화회관에서 몸에 땀이 나도록 춤추 며 모든 스트레스를 털어버린 것 같다며 새해에 다시 만날 것을 기 약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 이명현 이사장 축사
친애하는 미시간 동포 여러분,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동포 여러 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길 빕니다.
2021년도 새해를 맞이 한 것이 엊 그제 같은데 어느새 오늘 송년 행 사를 열게 된 것이 새삼 놀랍기만 합니다. 또한 새해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갖게 되는 시간이기도 합니 다.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Covid -19의 여파로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한 우려감, 일상적인 생활의 제 약으로 모두가 큰 불편과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현재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 는 일들을 보면 아직도 이 어려움 이 조만간 완전해소가 되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런 환경속에서도 미시 간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해 주신 이상웅 회장님과 임원 분들께 이자 리를 빌려서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 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에도 여 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곧 희망찬 임인년 호랑이의 해 입니다. 조금 이른 말씀이지만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새해를 맞으 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행사 를 준비하신 임원 분들과 바쁘시지 만 자리를 빚내 주신 동포 여러분 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다시 확산되고 있 는 변종 바이러스에 각별한 주의 기울이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기 바 랍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년 12월 04일 디트로이트 한인회 이사장 이명현 드림
주 시카고 대한민국 김영섯 총영사
<디트로이트한인회 송년행사 축사>
디트로이트 한인회 송년행사 개최 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디트로이트 지역 동포분들께 서 화합되고 단결된 모습으로 한해 를 마무리하는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송년행사는 어느 해 행사보다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 간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내부적인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오늘 이 자리 를 통해 그동안의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한인회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주시카고 총영사관 은 금년 한해에도 격리면제서 발급 을 포함하여 기본적인 민원·영사서비스 제공 외에도 재외동포 문화, 경제, 차세대단체들의 사업지원을 통해 동포사회 권익신장과 역량 결 집을 도모하고, 한글학교 운영 등을 통한 한민족 정체성 유지를 위해 노 력하였으며, 재외국민과 유학생들 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활동들을 계 속하고 있습니다.
예산과 인력의 제한으로 여전히 부 족한 점들이 많으나 우리 동포 여러 분들께서 널리 양해해주시고 격려 해주신 덕분에 대과 없이 한해를 마 무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2021년 한해도 이제 며칠 남지 않 았습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여러 가지 위기에도 불구하고 단합된 모 습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오고 계신 동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 사를 드립니다. 이번 행사를 성공적 으로 준비하신 디트로이트 한인회 이상웅 회장님과 차진영, 박선영, 이종효, 황규천 전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 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 모두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만복이 가 득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시카고 대한민국총영사 김영석
3부 사회 서남 국장
우리소리의 개막 공연(신설희 단장) 김민우 군의 첼로 독주
서남 국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이상웅 회장 잔 러셀로우스키 옹에게 감사패 증정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모습
열기 가득한 댄스 파티
김광수 악단장 댄스 열기에 빠진 커플들
채경자 부장 최미남 부장의 열창
윤은림 애터미 팀장 장은미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