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3주년 삼일절 기념식 거행
미대통령 자원봉사상 수상식도
개회인사를 하는 이상웅 회장
김병준 전 이사장 개회기도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모습
참석자들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홍양희 옹에게 감사패 수여 안정민군과 정은호양의 독립선언문낭독
봉사상 취지를 설명하는 황규천 자문위원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서해인양
대통령 봉사상 수상자들과 가족 및 임원진
【사우스필드=미시간오늘】지난 1일 미시간 한인문화회관에서는 제103주년 삼일절 기념식과 미대통령 자원봉사상 수상식이 거행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고 평일에 개최한 이유로 평소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했지만 삼일정신의 맥을 잊는 기념식은 멈추지 않았다. 구자명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김병준 전 이사장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내어 던지고 만세를 외치던 선조들의 넋을 달래고 삼일정신을 이어받아 이곳 미국에서 터전을 이루어 살고 있는 미시간 동포들을 축복하길” 기원하고 민족의 염원인 고국의 평화통일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길 간구하는 기도를 했다. 이상웅 회장은 인사말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삼일절 축사를 요약하여 대독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불편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면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의 국경일 기념식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오늘 대통령봉사상을 수상하는 분들 모두에게 한인회를 대신하여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웅 회장은 지난해 말 송년의 밤 행사에서 전달하기로 했다가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재향군인회장을 역임한 참전용사 홍양희 옹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양희 전 회장은 감사패를 전달 받은 후 마이크를 건네 받아 인사말을 전하며 “미국 땅에 사는 우리에게 고국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기”를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103년 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며 태극기를 흔들고 삼일절 노래를 제창했다. 이어서 홍양희 옹의 인도로 대한민국과 미국을 위해 그리고 미시간 동포들을 위해 각각 만세삼창을 하고 1부 순서를 마무리 했다.
1부에 이어 2부에선 황규천 자문위원의 사회로 대통령 봉사상 수상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수상자는 성인 1명 포함 13명이며 신청자 중 학생 1명이 영주권 혹은 시민권자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한인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상에는 이상웅 회장과 박선영 전 회장이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함께 메달을 목에 걸어주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날 수상식에는 평일인 관계로 참석이 어려운 수상자들을 대신해서 가족이나 친지가 수상하기도 했으며 서해인 양은 수상자를 대표해서 소감발표를 하며 “오늘 대통령 봉사상 수상을 계기로 학업과 함께 더욱 열심히 봉사를 하겠다”고 말하고 “장차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