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소통하겠습니다."
김정한 시카고 총영사
지난 10일 시카고에서 황규천 중서부연합회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우스필드=미시간오늘】김정한 시카고 총영사가 본보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미시간 동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9일 부임한 김 총영사는 그동안 업무 파악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좀처럼 미시간 동포들과 소통할 기회를 갖지 못하다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부임 소감과 중점 추진 업무 등에 대해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
김 총영사는 부임소감에서 미국내 정치는 물론 경제와 문화 등의 핵심 지역인 중서부에 부임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3년간 미시간 동포 여러분과도 자주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중점 업무 추진 방향으로는 재임기간 중 동포 사회의 권익신장과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현지 사회와 빈번한 접촉을 통한 소통의 확대로 동포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민원인들의 불편 해소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지를 묻자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다음달부터 실시하는 순회영사 업무 재개가 그 중 하나이며 특히 시카고와 인접한 디트로이트 동포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음에 따라 순회영사 업무 대상 지역으로 우선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지속적으로 편의 증진을 위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회영사 업무와 관련하여 디트로이트 지역은 관내 주들 중 시카고 다음으로 한인 인구가 많은 곳으로 그동안 꾸준히 출장소 혹은 연락사무소 등의 설치에 대한 요구가 있었음에도 진전이 없음에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묻자 디트로이트는 중서부내에서 시카고와 함께 동포의 규모나 경제적 측면에서 핵심적인 지역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좀더 관심을 갖고 추진 가능성을 타진해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디트로이트 동포들도 출장소 설치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고 인적 네트웍을 활용하여 자주 알리는 등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민족과의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한 공관 차원의 교류 안내라든가 가이드라인 등을 묻자 타민족 공동체와의 교류는 매우 중요하며 현지 주류 사회와의 관계 강화를 바탕으로 상황에 따른 대응을 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하고 다양한 교류가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관 업무에 대한 홍보와 안내 등을 위한 온라인 세미나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공관 홈페이지를 통해 비교적 자세한 안내를 하고 있는데 지속적이고 신속하게 업데이트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온라인 안내 등의 세미나는 검토 후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디트로이트 지역 동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부탁하자 “상반기에 디트로이트를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가급적 자주 찾아 뵙겠다”고 말하고 “디트로이트는 시카고와 함께 미중서부의 핵심 지역인 만큼 공동체 일원의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이며 “늘 건강하고 번창하시며 더욱 행복한 일상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