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한인회 이사회 및 임원회 개최
차기 이사장에 박선영 전 회장 선출
이명현 이사장 이사회 개최
이상웅 회장 임원회 개최
제40대 디트로이트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장 이종효, 위원 김진경, 위원 황규천
【사우스필드=미시간오늘】디트로이트 한인회 이사회(이사장 이명현)는 10일 문화회관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에 박선영 전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명현 이사장의 임기가 올해 말로 끝남에 따라 차기 이사장 선출을 안건으로 상정하여 이사장 선출에 관한 협의를 시작했다. 황규천 이사와 이명현 이사장이 박선영 부이사장을 차기 이사장 후보에 추천하고 이종효 이사와 염점순 이사가 각각 동의 재청함으로써 전체 이사들의 의견을 물어 전원일치로 추대한 후 찬반 논의를 거쳐 전원일치로 최종 선출했다. 회칙에 따라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선출하며 별도의 인준 과정은 필요치 않다. 따라서 박 차기 이사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애초에 박선영 차기 이사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고사를 했지만 전체 이사진의 간곡한 요청으로 수락을 하기로 했다. 박 차기 이사장은 “전혀 뜻하지 않게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면서 “여러가지로 많이 부족하지만 이사진 여러분께서 도움을 주신다면 더욱 발전하는 한인회를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하고 선출 소감에 대신했다.
박선영 차기 이사장은 과거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분규를 겪을 때 보궐선거로 회장에 선출되어 3년 여를 역임하면서 어수선했던 한인회를 잘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무난한 인사로 잘 알려져 있다. 회장 재직 당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임원진을 구성하고 꾸준히 한인회 활동을 함으로써 자칫 좌초될 위기에 처한 한인회를 지켜오기도 했다. 당시 현 이상웅 회장을 수석부회장 겸 사무총장에 임명함으로써 조직을 재정비하고 임원진을 보강하는 등 한인회를 정상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임기 종료 후에는 이상웅 수석부회장을 회장 후보에 추천함으로써 단독 입후보로 39대 회장에 선출되도록 했고 지난해 말 마침내 분규 종식을 이끌어 내는 디딤돌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편 박 차기 이사장은 다음달 선출되는 40대 한인회장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사우스필드=미시간오늘】디트로이트 한인회는 각각 이사회와 임원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에 대한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일 문화회관에서는 한인회 임원회와 이사회가 각각 열렸다. 이에 앞서 40대 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종효)가 열려 선거절차와 일정에 대한 점검을 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회장 선거공고를 신문과 웹사이트에 게재했으며 선거인 명부 확보와 후보자 등록 절차 등을 확인함과 동시에 선거 시행세칙을 제정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입후보 등록에 따라 선거용지 및 기표소 등에 대한 준비를 차질없이 준비하기로 했다. 또한 같은 장소에서 회칙개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주요 회칙에 대한 개정 및 보완 작업을 마쳤다. 이번에 개정될 주요 내용으로는 임원회와 이사회를 대면 회의 뿐 아니라 비상사태(질병 범람, 기타 위급상황) 발생시 상황에 따라 화상회의나 다자통화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개정하기로 했으며 포상 및 징계 조항에 특별사면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개정위는 한 두 차례 더 검토를 한 뒤 최종안을 만들어 다음달 총회 인준을 받아 확정키로 했다.
이어서 임원회와 이사회가 별도의 회의를 진행했다. 이사회는 선관위와 회칙개정위의 진행사항을 보고 받고 차기 이사장을 선출했다.
임원회에서는 다음달 개최 예정인 김치축제를 한미여성회와 분리해서 시행키로 하고 10월 22일 Ko-rean Night 행사에 김치 부문을 추가시켜 김치 만드는 시범과 시식 등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30일 정기총회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이상웅 회장은 특히 다음달 정기총회에서는 차기 회장 선거가 있는 만큼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임원회가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