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한인회 정기총회

39대 회장단 임기 성공적 마무리...

차기 회장에 권정희 부회장 단독 입후보로 무투표 당선

한미여성회, 문화회관에 증.개축 후원금 $13,000 전달하기도

 

   

인사말을 하는 이상웅 회장

 

 

윤도승 이사장은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하며 문화회관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권정희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전달하는 이종효 선관위원장

 

【사우스필드=미시간오늘】39대 디트로이트 한인회(회장 이상웅)의 마지막 정기총회가 지난달 30일 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총회는 세종홀 공사 지연으로 인해 갤러리에서 진행 되었으며 제40대 한인회장 선출과 차기 이사진에 대한 인준 등을 처리했다.

이상웅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는 김병준 전 이사장의 개회기도로 시작되었다. 김 전 이사장은 “하나님의 축복 속에 미시간 동포들이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해 왔다”고 말하고 “특히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이상웅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이사회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했다. 이상웅 회장은 개회선언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바로 어제 고국의 이태원에서 너무도 가슴 아픈 참사가 일어났다” 고 말하고 “다 함께 잠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기를” 제안했다. 이후 박선영 차기 이사장과 윤도승 문화회관 이사장의 축사가 각각 이어졌다. 윤 이사장은 축사에 앞서 “현재 문화회관 공사가 진행 중인데 공사일정에 차질이 생겨 부득이 오늘 총회 장소를 변경하는 등 불편을 끼치게 되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축사 후에는 한미여성회 염점순 회장과 차승순 전 회장 및 신현주 부회장의 문화회관 증개축을 위한 기금 전달식이 있기도 했다. 이날 기금은 차승순 전 회장이 $10,000을 한미여성회에 기탁하고 여기에 자체 모금한 $3,000을 더해 윤도승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이어서 구자명 부회장과 권정희 부회장의 사업보고와 회계보고가 있었고 황규천 행정감사와 이종효 회계/재무감사의 감사평이 각각 진행되었다. 황규천 감사는 “지난 한해동안 코로나사태 등의 어려운 상황 하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고 지난 2년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상웅 회장과 임원진에게 찬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종효 회계/재무 감사는 “이번 감사는 IRS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 비교적 엄격하고 강도있게 시행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자료를 적절하게 취합하고 제출해 준 권정희 회계부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전반적인 지출이 적절하게 이루어졌고 이에 대한 기록도 정확하게 작성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이며 감사평에 대신했다.

이어진 차기 회장 선거에서 이종효 선거관리위원장은 제40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과 그동안의 선관위 운영 절차와 과정을 설명하고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한 사람이 등록했다고 밝히고 제출된 제반 서류와 회칙에 따른 후보 자격 등을 심의한 결과 어떠한 결격 사유도 발견되지 않았기에 무투표 당선되었음을 공표했다. 이로써 권정희 후보자가 차기 한인회장에 당선되었으며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수령했다. 신임 회장의 취임식은 다음달 3일 한인회 송년의 밤에서 가지게 되며 2023년 1월 1일부터 2년 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권 당선자는 “모든 면에서 부족하지만 회장에 당선된 만큼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하고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 없이는 결코 할 수 없으니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당선소감에 대신했다.

계속해서 지난 1년 여간 추진되어 온 회칙개정안과 선거세칙 등의 안건을 상정하여 그동안의 진행사항을 설명하였고 총회의 표결을 거쳐 전원일치로 개정 및 제정안을 인준했다. 개정된 회칙에 따르면 사정에 따라 임원회 등의 회의를 온라인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징계 및 사면에 따른 내용을 추가했다. 또한 선거세칙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한인회 회칙에 포함시킴으로써 논란의 소지를 없애도록 했다.

총회는 또한 2023~24년도 이사진과 감사 등에 대한 선출안을 상정했으나 이사회가 한인회와 임기가 겹치면서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음에 따라 향후 이사회에 이사 및 감사선출을 위임하는 안을 발의하여 전원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상웅 회장은 총회 말미에 이날 총회가 자신의 임기 중 마지막 정기총회임을 상기하고 지난 2년간 자신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헌신해 준 임원진과 이사진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밝히고 차기 회장 당선자에게 축하와 건승을 기원하는 덕담을 전했다.

 

39대 한인회,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박선영 차기 이사장은 어려운 가운데

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고 그로 인해 많은 동포들이 혜택

을 입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임원진과

이사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병준 전 이사장은 개회기도를 통해

이상웅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모두를

 

위로하며 미시간 동포들을 축복했다.

 

문화회관 갤러리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

 

미시간 한미여성회가 윤도승 문화회관 이사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좌로부터 신현주 부회장, 윤도승 이사장, 염점순 회장, 차승순 전 회장)

 

총회 폐회 후 이상웅 회장과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했다.

좌로부터 구자명 부회장, 권정희 부회장, 이상웅 회장, 정길자 부장, 장은미 부장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봉사 높이 평가..."

황규천 행정감사, 2022년도 감사평에서 밝혀

 

황규천 행정감사(전35대 회장)

 

2022년 행정감사평

 

행정감사평에 앞서 바쁜 일정 중에도 행정감사 준비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이상웅 회장님과 구자명 부회장님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지난 1년간 코로나 팬데믹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임원진의 지속적이며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음은 물론 미시간 동포들의 위상제고에도 적지 않은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회장단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합니다.

이번 행정감사를 통해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올 한해동안 미시간 동포들을 위한 각종 사업을 활기차게 수행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삼일절 기념식을 비롯해 2회에 걸친 순회영사 서비스, 한인회 창립기념 및 한복의 날 행사, 광복절 기념식 및 미대통령 봉사상 수상식, 한국전쟁 정전협정기념 행사 등을 성공적으로 치루었으며, 매월 정기 임원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속적인 업무 점검과 효율성을 높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청소년들에 의해 기획되고 준비하여 진행한 한복의 날 행사는 한복에 대한 연구발표와 한복 의상쇼를 펼침으로써 청소년들로 하여금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매우 값진 행사였다고 평가하고자 합니다. 이를 계기로 향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미시간 한인문화회관과 한미여성회 등의 타 단체와도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어 상호 협력을 이끌어냈으며 미주총연과 중서부 연합회와도 유대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디트로이트 한인회의 정통성을 천명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특별히 분규종식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우리 지역의 유일한 한인회임을 인정받게 되었음은 물론 이달 초 모국에서 개최된 2022년 세계 한인회장 대회에 초청을 받아 참가함으로써 전 세계 한인회장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더욱이 주요 활동내용이 재외동포재단에서 발간한 한인회 활동 모범사례집에 수록이 되었다는 점 또한 괄목할 만한 성과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임원진을 비롯한 이사진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어느새 임인년이 저물어가고 제39대 한인회의 임기도 이젠 불과 두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행정감사는 2022회계연도에 대한 감사와 함께 지난 2년간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성격을 갖게 됩니다. 39대 한인회는 출범 직후 코로나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도 어려움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활동이 중단되거나 연기되었으며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로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장님 이하 임원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본연의 업무를 지속하여 왔으며 동포들을 위한 편의제공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오신 임원진과 이사진을 비롯한 자문위원단 및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잘 아시는대로 현재 문화회관의 증개축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그로 인해 자칫 남은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지만 잘 대처하셔서 모쪼록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며 행정감사평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

행정감사 황규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