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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한인회_제40대 회장 이사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_2022.12.3_장소_미시간한인문화회관

권정희 신임회장 내년 1월1일부터 2년 임기 시작 

 

2023년 40대 한인회장.jpg

            선서를 하고 있는 권정희 차기 회장

 

<【사우스필드=미시간오늘】디트로이트 한인회가 새 회장과 이사장을 동시에 맞이했다. 지난 3일 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송년의 밤 행사에 앞서 신·구 회장 및 이사장의 이·취임식이 거행됐다. 이·취임식 사회는 황규천 이사가 맡았으며 김병준 이사의 기도로 시작되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윤도승 문화회관 이사장과 이종효 자문위원의 축사가 있었다. 윤 이사장은 “디트로이트 한인회의 송년의 밤 개최를 축하하며 신·구 회장 및 이사장의 이·취임식이 거행되는 뜻깊은 자리에서 축사를 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특히 임기를 마무리 하는 이상웅 회장님과 이명현 이사장님을 비롯한 임원이사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상웅 회장과 이명현 이사장은 시카고 총영사관의 김남진 영사와 한인회 임원이사진 및 주요 인사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계속해서 이 회장은 “지난 2년간 부족한 저를 도와 미시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임원진 여러분과 이명현 이사장님을 비롯한 이사진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진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하고 “모쪼록 새 회장님과 이사장님을 맞아 더욱 발전하는 한인회가 되길 기원한다”며 이임사에 대신했다. 이명현 이사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미시간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이상웅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40대 한인회의 건승을 기원했다.

이어서 신임 회장의 취임 선서와 함께 한인회 기가 이양되었다. 권정희 회장과 박선영 이사장은 참석자들 앞에서 이양 받은 한인회 기를 흔들어 보이며 더욱 발전하는 한인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권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한인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주요 임원진과 이사진 및 봉사자의 직책과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의 인사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새로 지명되는 임원진과 함께 40대 회장으로서의 소임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권 신임회장은 앞으로 2년간 함께 한인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을 소개하고

이종화 이사는 신구 회장과 이사장에게 각각 꽃다발을 증정하며 축하와 위로의 뜻을 표했다.

한편 한인회는 인수인계팀을 구성하여 전임 회장단으로부터 업무를 이양 받게 되며 임원진을 구성하여 이사회로부터 동의 및 인준을 밟는 절차를 거쳐서 공식 출범하게 된다. 통상 임기 말 송년의 밤 행사를 끝으로 모든 공식행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인수인계를 시작으로 사실 상 업무가 시작되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이번의 경우 이사회와 임기가 겹치면서 자칫 업무 상 차질의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임원진 대부분이 이사직을 맡게 됨으로써 별다른 혼선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명현 이사장 이임사>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연말연시를 맞아 여러가지로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오늘 행사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이상웅 회장님 이하 임원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참석해 주신 동포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도 새해를 맞이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오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행사를 하게 되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3년 전 아무도 예기치 못한 채 찾아와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했던 코로나가 이젠 우리에게서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동포들의 편의제공은 물론 위상제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새삼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뜨거운 감사와 위로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이제 오늘을 끝으로 공식적인 한인회 이사장의 자리에서 물러 납니다. 지난 2년 동안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 주신 동포 여러분께 새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년 간이 저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매 순간마다 더 없이 소중하고 보람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 새로 출범하는 제40대 한인회 회장님과 임원진들은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여러 분야에서 크고 작은 봉사를 해오셨던 분들로 한인회가 그 어느때보다도 훌륭한 분들로 구성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사회 또한 임원 여러분이 대거 합류함으로써 더욱 활기차게 운영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비록 이사장 자리에서 내려오지만 저 또한 이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계속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부족한 점이 많았음에도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한 해를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디트로이트 한인회

이사장 이명현 드림

 

<박선영 신임이사장 취임사>

존경하는 미시간 동포 여러분,

쌀쌀한 초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취임사에 앞서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봉사를 해오면서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무리한 제39대 한인회와 이사진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동안의 희생 어린 헌신과 봉사는 모두에게 귀감이 되며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지난해 말 극적인 화합을 이루기 전까지 지난 몇 년간 분규단체라는 꼬리표를 달고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주위의 질타와 곱지 않은 시선을 견뎌내야 했으며 무엇보다 동포들의 무관심과 외면에 한없는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잘 압니다. 저 역시 그 한 사람으로서 뼈저리게 경험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원 및 이사진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서로를 신뢰하며 묵묵히 맡은 역할을 다 해 왔기에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다시금 정상으로 돌아왔을 뿐 아니라 시카고 총영사관은 물론 중서부 연합회에서도 가장 모범적이고 활발한 단체로 인정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음은 물론 더욱 발전하는 한인회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부족한 제가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오늘 취임식을 계기로 비록 미약하나마 한인회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리며 취임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디트로이트 한인회 이사장 박선영

디트로이트 한인회_제40대 회장 이사장 이위임식_2022.12.3_장소_미시간한인문화회관.jpg

<디트로이트 한인회 송년의 밤>

홍양희 옹님께 감사패 전달

신민정 선생의 신임 회장과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대금 연주

프로덕션 전문회사인 SKC 엔터테인먼트의 서남 대표의 3부 송년파티 

SKC 소속 클리블랜드 거주 최창희 초대 가수가 공연 등

 

【사우스필드=미시간오늘】규모는 작았지만 한 해를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듯 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3일 오후 미시간 한인문화회관 갤러리에서 2022년도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임인년 한 해를 마무리 했다. 이날 송년회는 제39대 한인회의 마지막 공식행사로 치루어졌으며 문화회관 공사관계로 세종홀 대신 갤러리에서 진행했다.

황규천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송년회는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회장과 이사장의 이취임식을 겸했으며 이상웅 회장과 이명현 이사장은 그동안 한인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주요 임원진과 이사진 및 후원인, 자원봉사자 등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이면서 재향군인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홍양희 옹은 참전용사회 챕터 256을 대신하여 이상웅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면서 “이 회장은 임기 중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열과 성을 다해 헌신하였으며 특히 매년 개최된 정전협정기념식이 성공적으로 치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하고 “이제 좀 쉬면서 건강에 유념하길 빈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취임식이 끝난 후 국악인 심민정 씨는 송년 축하 대금 공연을 펼치면서 참석자들에 기대하지 않았던 감동을 선사했다. 참석자들은 청아하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대금 연주에 취한 듯 눈을 지긋이 감고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두 번째 곡으로 모두에게 익숙한 팝송 ‘You raise me up’을 연주할 때에는 구성진 소리에 감정이 북받치는 듯 눈물을 글썽이는 이들도 눈에 띄였다. 연주가 끝나자 여러 참석자들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대금 연주를 처음 보았다며 이렇게 멋진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문화회관에서 매주 실시되는 대금교실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축하 연주 후에는 신구 회장과 이사장이 축하 케익을 절단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학생 자원봉사단이 참석자들에게 준비한 식사를 전달하면서 만찬이 시작되었다.

만찬이 끝나고 행사장은 노래방 기기 설치와 파티용 조명이 세팅 되면서 본격적인 파티장소로 탈바꿈 되었다. 3부 송년파티는 최근 설립한 프로덕션 전문회사인 SKC 엔터테인먼트의 서남 대표가 사회를 맡아 특유의 익살과 재치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SKC 소속으로 클리블랜드에 거주하는 최창희 초대 가수가 공연을 펼치자 행사장 안은 엄청난 가창력에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춤과 노래로 흥을 돋구고 한 해 동안 쌓인 피로를 털어내고 새해를 맞기 위한 준비를 하려는 듯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파티는 늦은 시간까지 계속되었으며 자정이 가까이 되어서야 모두가 아쉬운 듯 발걸음을 돌리고 귀가 길에 올랐다.

이날 송년 파티를 마무리 하면서 문화회관 공사 지연으로 부득이 협소한 장소에서 진행을 했지만 매년 이어 온 송년의 밤 행사를 치루었다는 데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이번 송년 행사에도 애터미 미시간글로벌센터에서 많은 선물을 준비했으며 H-마트에서도 햅쌀 20포대를 기부하여 참석자들을 위한 상품과 경품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

드트로이트 한인회 송년의 밤_2022 12.03_장소_미시간 한인문화회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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