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한인문화회관 올해 마지막 정기 이사회_2022.11.30 장소:미시간 한인문화회관
신임 이사장선출에 김병준 이사장 당선
【사우스필드=미시간오늘】미시간 한인문화회관(이사장 윤도승)이 2022년도 마지막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0 문화회관 갤러리에서는 재적 13명의 이사 중 11명이 참석하고 2명이 위임을 함으로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 개회가 선언 되었다. 윤도승 이사장은 추운 날씨에도 높은 출석률로 참석해 준 이사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날 이사회가 자신의 임기 마지막 공식 회의임에 따라 “지난 3년간 문화회관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을 맡아 해준 박원민 기획이사 에게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고 “또한 황규천 총무이사 및 당미경 부이사장 등에게도 수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여 재정 등의 살림을 맡은 김대호 이사와 미술반 운영에 많은 기여를 한 김병준 이사 및 김영호 이사, 김순자 이사 등에도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윤 이사장은 자신이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증·개축 공사와 관련하여 완공 시까지 지속적으로 협조를 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서 문화회관 발전을 위한 장기 비전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이날 발표에서는 창립 20주년을 맞은 문화회관의 현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하였으며 계획이 완성되는 대로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동 발표에 따르면 문화회관의
향후 10년을 내다보면서 중·장기적인 계획은 물론 조속히 추진해야 할 사업 등에 대한 계획을 세웠으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과 일정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간 관계 상 자세한 설명을 하지 못함에 따라 추후 해당 자료를 이메일을 통해 이사진 전체와 공유하기로 했다. 발표를 경청한 후 이사진은 한결 같이 이러한 전문적인 연구 조사는 문화회관 창립
이래 처음 실시되었으며 앞으로 문화회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적극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계속해서 현재 진행중인 건물 증개축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현재 사우스필드 시에 세부 설계도와 건축허가를 위한 신청서를 접수 했으며 시로부터 그에 대한 보완 요청을 받은 상태라고 보고했다. 시의 업무가 밀려 예상보다 시간이 더 소요됨에 따라 시 담당자와 소통을 계속 하면서 완공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기로 했다.
아울러 11월 중순 시작된 재외동포재단의 수요 조사에 단오축제와 전통문화예술제를 신청하기로 했으며 증개축 관련하여 보조금 지원을 재신청 하기로 했다. 장학사업 관련해 서 지난 이사회에서 위원회 설립에 대한 논의 한 바 향후 운영에 대해서는 운영위원회의 결정대로 시행 할 수 있도록 인준했다. 이어서 재무 및 회계 보고가 있었으며 전통문화연구원에서 제안한 사업을 적극 검토하기 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차기 이사장 선출이 있었으며 경선 끝에 김병준 이사가 김영호 이사 를 제치고 3년 임기의 이사장직을 맡게 되었다. 이날 이사회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이사장 선거는 자칫 파행으로 치닫을 뻔 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투표의 적법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법률가 출신의 이명현 이사가 전체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의견을 물어 가부를 결정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자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무기명
투표로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적어서 투표함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 투표 결과 김병준 후보가 1표차의 극적인 승리를 하였다. 김병준 이사장 당선인은 수락인사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동안 문화회관이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외부에선 폐쇄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더욱 많은 동포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병준 차기 이사장은 인수 인계를 거쳐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
작하게 된다. 김 차기 이사장은 앞으로 3년간 함께 문화회관을 이끌어갈 조직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한 구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