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빌=미시간오늘】故 박선영(세례명 데레사) 전 한인회장이 영면에 들었다. 지난 17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한인 천주교회에서는 고 박선영 전 회장에 대한 장례미사가 엄수 되었다. 장례미사는 천주교 의식으로 치러졌으며 동 교회 오승수 시몬 신부의 주례로 유가족을 포함해 150여 명이 참석하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날 장례미사에는 유가족을 비롯하여 동 교회 신자 및 고인이 생전에 주로 몸담고 각종 봉사와 활동을 해왔던 한미여성회와 디트로이트 한인회 등의 단체에서 조문객들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주요 조문객으로는 디트로이트 한인회 구자명 회장과 김정섭 부회장, 권정희, 황규천 전 회장, 이상웅 이사장과 장은미, 이동순, 정길자, 홍명자, 신용자 이사 등의 이사진은 물론, 미시간 한인문화회관 김병준 이사장, 한미여성회 김수경 회장, 차승순, 방화경, 이종화 전 회장, 신현주 부회장 등이 고인의 명복을 빌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특히 투병 중인 이종효 전 한인회장이 휠체어에 의지한 채 불편한 몸으로 가족의 부축을 받고 참석하여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정한 시카고 총영사는 추도사를 보내 고인과 유족 및 미시간 동포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 총영사는 고인이 미시간은 물론 중서부 지역 전반의 동포사회 발전에 의미있는 족적을 남겼으며 고인의 헌신과 봉사는 동포사회의 귀감이 되고 차세대들에게도 커다란 교훈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유족을 대신해 장남과 차남이 각각 모친을 기리는 추모사를 했으며 도중에 감정이 북받쳐 올라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특히 차남(Eric)은 고 박 전 회장이 생전에 걸어온 길을 회상하며 “어머니는 참으로 자상하고 사랑이 많은 분이셨다”고 말하고 “벌써 어머니가 그리워진다”며 목이 메인 듯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며 오열했다. 미시간에 거주하는 차남 가족은 고인의 병세가 심해지면서자 자신들의 집으로 모셔와 수 년동안 정성으로 간병을 했으며 임종 시까지 곁에서 병수발을 들었다.
한미여성회 회원들은 한결 같이 “고인은 만날 때면 늘 환하게 웃으며 맞아주셨다”고 말하고 “언니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것이 좀처럼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슬픔을 가누지 못해 눈물을 글썽였다.
김병준 문화회관 이사장은 “고인은 우리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분이셨다”고 말하고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등불이 되어주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디트로이트 한인회와 미주중서부한인회연합회, 한미여성회,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무문사 등은 각각 단체장 명의의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정한 주시카고 대한민국 총영사 조사(弔詞)
故 박선영 전 디트로이트 한인회 제40대 이사장님의 별세에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미시간 한미여성회 회장 및 이사장, 디트로이트 한인회 회장 및 이사장, 이 중서부한인회연합회 부회장, 민주평통자문위원과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신 박 이사장님은 디트로이트와 미시간 지역은 물론, 중서부 전반의 동포사회 발전에 의미있는 족적을 암기셨습니다.
박 전 이사장님은 특히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에 37대 및 38대 디트로이트 한인회장으로 3년 반 동안 재임하면서 한인사회의 안정과 결속, 그리고 팬테믹 이후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셨습니다. 미시간 한인들을 위한 전 이사장님의 헌신과 봉사는 동포사회의 귀감이 될 것이며, 또한 차세대들에게도 커다란 교훈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故 박선영 전 이사장님의 유족과 미시간 및 디트로이트 한인회 구성원 여러분들께 재차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관련사진
-장례미사를 주례하고 있는 오승수 신부
-유족들이 둘러 선 가운데 오숭수 신부가 천주교 의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장례미사에는 150여 명이 참석하여 고인을 배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