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진 참사에 대해
안녕하십니까?
한민족 대표자 협의회 의장겸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 남문기입니다.
일본열도를 휩쓴 강진과 쓰나미 피해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방사능 공포와 더불어 엄청난 재산피해와 함께 사망과 실종자 수는 계속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최악의 대 지진을 겪은 일본열도를 보며 무서운 자연재앙 앞에 한없이 무너져 내리는 인간문명을 바라보며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동안 피땀 흘려 이룩하였을 재일본 한민족들의 재산과 귀중한 목숨들도 이번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을 생각하면 쓰리고 아픈 가슴에 눈물마저 감출 수가 없습니다.
아직까지 피해상황마저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동분서주하고 계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 피해가 클 것이라고 생각되기에 우리 미주한인회총연합회에서도 다각도로 재일본 한인회와 접촉하면서 그 피해상황을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신이 두절되어 연락조차 안 되는 상황에서 생사의 여부조차 알 수 없는 극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그들의 생존과 무사함을 위해 기도하는 일 일것입니다.
하루 속히 재일 한 민족과 방문 중 피해를 당한 한국인, 그리고 모든 일본의 국민들이 이 극심한 재앙의 상처에서 다시 힘차게 역경을 딛고 일어서기만을 간절히 기원하는 바입니다. 더불어 저희 미주한인회총연합회도 일본의 피해 한인들의 재건과 복구를 위해 합심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곳에서 봉사하고 있는 한인회에서는 최대한의 협조를 기해 주시기 앙망합니다. 모금을 해서 전달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세계 민족의 아픔에 국경과 거리가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 한민족들은 일본 거주 한인들을 기억하면서 한마음 한 뜻으로 그들의 아픔에 동참하여 그들을 격려하고 성원하여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1992년 4.29 폭동으로 LA 한인들이 힘이 들 때 그 때도 세계 방방곡곡에서 우리 한민족의 사랑의 손길과 후원이 함께 하였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피해를 당한 모든 재일본 국민들과 피해를 당한 한국인들에게 신의 가호가 깃들기를 바라며 한시바삐 모든 시련을 이기고 일어서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입니다.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 공동의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남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