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문화회관은 이른 아침부터 많은 한인 동포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와 시카고 총영사관이 교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공동으로 실시한 2011년도 상반기 이동 민원 업무를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여권 갱신 및 재발급을 비롯하여 위임장과 각종 증명서 등 민원 서비스를 받기위하여 모여 든 인파들로 문화회관은 모처럼 활기를 띠우며 마치 한국의 옛 장터를 방불케 하였다.
이날 서비스를 위하여 총영사관의 우희창 영사와 박진희, 김재광 행정관은 전날 저녁 한인회 임원들과 함께 업무 전반에 관한 교육 및 사전 점검을 하는 등 준비를 하였으며 특히 한인회 임원들은 민원업무의 원할하고 효율적인 진행을 위하여 민원인들의 안내와 등록 및 서류 작성을 돕는 등의 역할 분담과 함께 업무에 필요한 각종 비품을 준비하는 등 밤 늦게 까지 준비를 하기도 하였다.
한인회 임원들 거의 전원이 아침 일찍 문화회관에 나와 업무 준비를 한 덕에 큰 무리없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지만 민원인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장시간 기다리기도 하는 등 일부 혼선을 빗기도 하였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200여명의 민원인들로 인해 예정된 시간에 업무를 끝내기가 어렵게 되자 우희창 영사는 시카고 복귀시간을 늦추어가며 가급적 모든 민원업무를 처리하기로 하고 직접 안내와 상담을 하는 등 업무 지원을 하기도 하였다.
민원인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권 갱신 및 재발급 업무는 지난 2008년말 한미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되면서 전자여권으로 대체됨에 따라 지문을 입력해야 하므로 반드시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따라서 여권 갱신 및 재발급을 위해서 시카고 까지 직접 가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왔다. 그러나 지난 해에 이어 이동 영사 민원업무가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그로인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우 영사는 여권 발급을 제외한 통상적인 민원업무는 우편으로도 가능하므로 굳이 직접 찾아오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민원인들의 편의를 챙기기도 하였다.
한편 종이문화재단(회장 신명숙)은 어린이들을 동반한 민원인들을 위해 세종홀에 종이접기 교실을 마련하여 장인아 한인회 여성부장과 함께 민원업무를 지원하기도 하였다.
김영종 한인회장은 업무를 마무리하고 수고한 임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노고를 위로하기도 하였다. 또한 총영사관과 합의하여 형편상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민원인들을 위해 오는 7월 16일 추가로 이동 영사업무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여권 신청시에 필요한 사진 규격에 대해 혼란이 있기도 했는데 담당자는 사진은 미국 여권용 사진을 자르지 말고 그대로 가져올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