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한인회뉴스

본문시작

Views 2780 Comment 0

깊어가는 가을 밤과 함께 김종대 디트로이트 한인회 이사장의 고민이 깊어만 갔다. 그동안 결코 적지않은 금전과 시간, 노력을 들여 미시간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해왔고 디트로이트 한인회 역사의 산 증인임을 자부해왔으며 그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당당히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긍심도 갖고 있는 그였다. 단지 장로라는 교회의 직함과 김득렬 장로교회 원로목사의 아들로서의 주위의 시선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얻은 것 중 일정 부분은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사명이 오히려 그에게 봉사하는 기쁨과 보람을 가져다 주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특정인이 본분을 망각한 체 자신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한인회와 같은 공익단체를 이용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분란을 조성하고 허위 날조로 선동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인간이 얼마나 간교하고 사악해질 수 있는 지 도무지 가늠이 되질 않았다. 자신의 위선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 한 나머지 악수를 거듭하며 허둥대는 모습이 때론 애초로워 보이기도 했다. 진실만큼 강한 것이 무엇이 있다고 그것을 덮으려 얄팍한 술수를 쓰는 모습을 지켜보며 혀를 찼다. 많은 미시간 한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사업을 시작한 젊은이가 어느 순간 탐욕의 늪에 빠져 차츰 이성을 잃어가며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 또한 여간 고역이 아니다. 김 이사장은 애증이 교차함을 느꼈다. 그는 한인회를 어느 개인의 전유물 처럼 착각하고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 보려고 한 행위는 당연히 비난받아야 마땅하지만 우리 미시간 한인 사회가 결국 그런 어처구니 없는 인물을 만들어냈다는 것으로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한다. 좀더 관심을 갖고 애정으로 한인회에 참여했더라면 젊은 친구가 그렇게 까지 심하게 망가지지는 않았을 거라고 안타까워 한다. 사업 망할 각오로 싸우겠다며 들이대는 모습에서 눈과 귀를 막고 막장으로 달겨드는 악귀의 모습이 연상되기도 했다.
지난 89년도 제 19대 조규홍 회장의 부탁으로 한인회 회계업무를 시작으로 봉사를 시작한 이래 부회장을 거쳐 21대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열정적으로 봉사해왔던 일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간다. 91년도 겨울 상공인협회(회장 김찬도)와 함께 Korean American Share Day를 만들어 TOGETHER WE CAN! 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디트로이트의 1,120가정에 터키와 함께 의류, 장갑, 캔푸드 등을 일일이 포장하여 전달했던 일은 지금도 생각만 하면 가슴 뭉클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날 행사를 위해 디트로이트 한인 천주교회를 비롯한 한인 종교 단체가 모두 참여하였고 세탁인협희 등의 각 단체들은 물론 미시간에 거주하는 많은 동포들이 너나 할 것없이 팔을 걷어붙였다. 거기에다 그 자신이 몸담고 있던  United Community Housing Coalition Neighborhood Social Services, Michigan Legal Services, 웨인카운티 사회복지센터, 디트로이트 시 등 미국 공공 기관이 적극적으로 후원을 하여 2개월에 걸친 준비과정을 거친 끝에 126일 오전 11시 많은 한인들과 디트로이트 시장을 비롯한 미국 공공기관 관계자들 그리고 디트로이트 주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의 그랜드 서커스 파크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게 되었다. 상공인협회 김찬도 회장과 세탁인협회 조규화 회장, 각 단체의 임원들, 그리고 각 교회에서 보내 준 성금과 개인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한인들의 정성은 디트로이트 주민들은 물론 관계자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당시 개인적으로 5,000달러를 흔쾌히 쾌척한 신동호 박사나 많은 양의 의류를 보내 준 홍철현 사장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하며 감사한 마음을 잊지않고 있다. 그날의 행사를 통해 미시간 지역에서 한미 합동행사의 새로운 장을 열기도 했다. 비록 부침을 거듭해오긴 했지만 그 때의 맥이 오늘날 까지도 이어지는 것은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그러한 행사를 놓고 논공행상을 따지며 급기야 그로인해 서로간에 불신과 반목이 생겨난 것을 보고 피가 거꾸로 솟는 심정이었다. 더우기 김 이사장 자신이 그런 현장을 목격한 뒤로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도움을 주고 봉사를 한 것이 남에게 인정받고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이미 진정성을 잃은 것이다. 남을 돕고 선행을 배푸는 것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렇다고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오른 손이 한 일을 왼손이 알리는데 쓴다면 그것은 단지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김 이사장은 9412월 미시간 한인 거주 역사를 발간하면서 미시간의 이민 선배들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하며 이루어 놓은 것을 지금까지 지켜 온 것은 원칙과 신의였음을 굳게 믿고 있다. 그동안 한인회는 물론 문화회관을 설립하여 한인 사회에 기여한 이들은 이러한 원칙을 지켜오며 노블레스 오블리쥬를 몸소 실천해 온 미시간 한인 사회의 버팀목이었다. 그들은 지금도 후배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기다리며 기꺼이 바통을 넘겨주려고 하고 있다. 이들을 폄훼하려는 시도는 결코  명분이 없다. 언론에 사진 내고 이름 석자 내주는 것을 대단한 힘인 양 내세우며 혹세무민하는 어리석은 사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한다면 너무 궁색하다. 입으로 정의를 외치며 돌아서서 불의와 타협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다. 원칙을 무시하고 자신의 존재 근거까지 부정하는 우를 범하며 떼를 쓰다가 결국 실족하고 만 어느 한인회장의 모습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시사한다. 변칙과 술수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알리는 메시지를 전하기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김 이사장의 고민은 깊어가는 가을 밤 만큼이나 이래 저래 깊어만 간다.

 


  1. notice

    2026년 디트로이트 한인회 월별 사업일정 안내

    Date2026.01.14 Byadmin Views1145
    read more
  2. notice

    미국 대통령 자원 봉사상 안내 (2025년 5월 27일부터 일시적으로 중단)

    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 is on a temporary pause, as decided by AmeriCorps effective May 27, 2025. More information can be found at https://presidentialserviceawards.gov AmeriCorps의 결정에 따라 미대통령 지원봉사상은 202...
    Date2019.09.05 Byadmin Views10518
    read more
  3. No Image

    김종대 이사장의 고민

    깊어가는 가을 밤과 함께 김종대 디트로이트 한인회 이사장의 고민이 깊어만 갔다. 그동안 결코 적지않은 금전과 시간, 노력을 들여 미시간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해왔고 디트로이트 한인회 역사의 산 증인임을 자부해왔으며 그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어느 누...
    Date2012.01.10 Bystaff2011 Views2780
    Read More
  4. No Image

    디트로이트 한인회장 독배인가(2)

    김영호 전 이사장은 “싫다는 사람을 이렇게 억지로 밀어부치면 어떡하냐?”하고 이사회에 맹비난을 퍼부었다. 특히 김종대 현 이사장에게는 더욱 강도가 심한 편이었다. 개인 사정상 도저히 맡을 수 없음을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식으로 떠맡기려한...
    Date2012.01.10 Bystaff2011 Views2576
    Read More
  5. No Image

    정기 총회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10월 30일 미시간 한인 문화회관에서 201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엄재학 부회장은 회칙에 따른 정회원 96명중 33명이 참가하여 성원이 되었음을 선포하고 이어서 조미희 직무대행이 개회선언과 함께 개회사를 하였다. 계속해서 김종...
    Date2012.01.10 Bystaff2011 Views2327
    Read More
  6.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지난 6월 17일 파밍턴 힐에 소재한 스미스 극장에서는 미시간 한인문화회관 주최 제 2회 전통 예술제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지난 해에 이어 열린 이번 예술제에는 스미스 극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관객이 입장하여 한국의 전통 소리와 춤을 감상하는 ...
    Date2012.01.10 Bystaff2011 Views2451
    Read More
  7. No Image

    김종현 전 한인회장 입을 열다

    장로라는 교회 안에서의 직분과는 좀처럼 선이 그어지지 않을 정도로 김종현 전 디트로이트 한인회장은 털털했다. 형식에 얽매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서인지 누구와 대화를 해도 꺼리낌이 없다. 그것 때문에 종종 오해를 사는 일이 있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
    Date2012.01.10 Bystaff2011 Views2255
    Read More
  8. No Image

    한미 장로교 장학재단 정기총회

    한미 장로교 장학재단 이사회 및 2011년도정기총회 한미 장로교 장학재단(회장 이승자)은 8월 22일 2011년도 장학재단 이사회 및 제 1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장학금 신청자들의 서류를 전형한 결과 15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등급에 따라 $...
    Date2012.01.10 Bystaff2011 Views2638
    Read More
  9. No Image

    세계의 한국인 - 차진영 전 회장

    세계의 한국인 차진영 전 디트로이트 한인회장이 자유아시아방송(Radio Free Asia)의 전파를 탔다. 차진영 박사에 따르면 최근 자유아시아 방송이 한국인으로 세계의 발전과 평화에 크게 기여한 덕망있는 사람들을 방송하는 “세계의 한국인”으로 자신이 선정되...
    Date2012.01.10 Bystaff2011 Views2640
    Read More
  10. No Image

    문화회관 사업 협의회

    미시간 한인문화회관 2012년도 사업 협의회 미시간 한인문화회관 (회장 윤도승)은 지난 25일 관계자 회동을 갖고 내년도 주요 행사에 관한 협의를 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윤도승 회장과 문광재 이사장, 김병준, 김종대 이사 및 당미경 관장과 무용가 최선미 씨...
    Date2012.01.10 Bystaff2011 Views2536
    Read More
  11. No Image

    New Detroit APA Multicutral Leadership session

    지난 7월 14일 트로이에 소재한 바라티아 인디언 템플에서는 아태 다문화 리더쉽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미국에 거주하는 아태 지역의 소수민족들이 권익보호와 민족간의 화합과 교류를 위해서 시작된 이번 컨퍼런스에 한인 사회를 대표하여 당미경 문화회관 ...
    Date2012.01.10 Bystaff2011 Views2379
    Read More
  12. No Image

    미시간 원로들 한자리에.....

    미시간을 사랑하고 한인 사회를 위해 열정을 다해 봉사를 해왔던 미시간의 원로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다. 문광재 문화회관 이사장은 지난 봄 문화회관 정기이사회에서 “이번 가을 그동안 문화회관을 비롯하여 한인 사회를 위해 음으로 양으로 힘써 오신 ...
    Date2012.01.10 Bystaff2011 Views2431
    Read More
List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