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한인교회 협의회(회장 전만기 목사)는 11일 저녁 트로이에 소재한 디트로이트 한인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훈경)에서 22번째 크리스마스 성가 연합 합창제를 열었다. 전만기 목사는 개회 기도에서 “아기 예수 탄생을 맞아 합창제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늘 합창제가 이땅에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길 간구한다”고 기원했다. 이훈경 목사는 참석한 모든 이들을 환영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될 것을 소망하기도 했다. 첫 순서로 나온 연합장로교회의 어린이 찬양단은 합창을 끝내고 귀여운 목소리로 “HAPPY BIRTHDAY JESUS!”라고 속삭이듯 노래해 청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계속해서 각 교회별 합창이 이어졌고 순서가 바뀔 때마다 모두 일어서서 찬양을 하는 등 대성전은 은혜와 축복이 가득한 분위기로 열기를 더했으며 이땅의 평화를 간구하는 이들의 염원을 나타내는 듯 했다. 이날 이색적인 분위기로 앤아버 한인교회 찬양팀과 함께 무대에 선 김경태 씨는 피리로 Amazing Grace를 연주해 한동안 청중들의 넋을 빼놓았다. 청중들 중에는 피리소리에 애간장이 끊어지듯 몸서리 치다가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지며 눈물이 그렁그렁 매달리는 이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서울대학 국악과를 졸업하고 국악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지난 해 8월 이스턴 미시간대학원으로 유학을 온 김 씨는 크리스쳔으로서 피리연주 능력 또한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복음을 전하는데 쓰임을 받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MCKC는 Food Center 등의 구호단체에 각각 3천달러씩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2명의 장학생에게 각각 천 달러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