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계속되는 강추위와 바쁘신 중에도 오늘 삼일절 기념식을 위해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목숨을 초개와 같이 내어 던진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날 입니다. 제 96주년을 맞은 오늘, 저는 제 35대 디트로이트 한인회장이라는 참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기위해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미시간 동포 여러분께서 지난 2월 15일 임시총회를 통해 부족한 저에게 제 35대 한인회장의 역할을 맡겨 주셨습니다. 삼일절 기념식날에 여러분 앞에서 취임식을 치루게 된 것이 참으로 감격스럽고 저에게는 더 없는 영광이기도 합니다.
동포 여러분,
저는 오늘 이처럼 뜻깊은 날에 한인회장에 취임하면서 여러분께 몇가지 다짐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저는 여러분의 충실한 종으로, 심부름꾼으로 여러분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50여년 전 미시간에 이민의 첫발을 내디디며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의 미시간 한인 커뮤니티를 구축해오신 선배님들의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그러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한 일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라나는 후세들이 자랑스런 한 민족의 후손임을 기억하며 이 땅의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도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주류 사회와는 물론 타 민족 커뮤니티와도 교류를 활발히 함으로써 한인커뮤니티의 위상제고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저는 삼일정신을 밑거름으로 여러분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도록 저의 모든 것을 불사를 것을 다짐합니다.
여러분, 저는 누구든 제게 ‘한때 세계에서 최빈국 중의 하나였던 나라가 반세기만에 초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서슴치않고 ‘우리에겐 삼일정신이 있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삼일정신은 우리 선열들의 피와 얼이 서려있는 세계 어느 민족에게서도 볼 수 없는 우리의 정신입니다. 그 정신을 우리가 계승함은 우리의 미래를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의 자라나는 2세들에게 삼일정신을 고취시키는 것은 그들의 뿌리를 알게 하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인류 공영에 이바지 하는 인재로 키워내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특히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아들 딸 여러분,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이 오늘 여러분을 이 자리에 있게 한 것입니다. 그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제 인류의 미래는 여러분의 양 어깨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이 앞으로의 세상을 이끌어 갈 주인공들입니다. 여러분이 삼일정신을 토대로 학업에 매진할 때 인류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입니다. 저는 한인회장으로서 여러분을 지원하는 일에 발벗고 나설 것입니다. 끝으로 오늘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하게 된 여러분들께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를 드리며 취임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장 황규천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