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미시간 동포여러분,
새해를 맞아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115년전 우리의 선조들이 미국땅에 첫 이민의 발걸음을 떼었던 역사적인 날입니다. 1903년 102명의 첫 한인 이민자들이 겔릭호를 타고 22일간의 긴 항해끝에 하와이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가난을 피해 잘 살기위한 꿈을 찾아 지구의 반대편으로 건너왔던 선조들은 사탕수수농장에서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터전을 일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조국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처절한 고통을 당했을 뿐 아니라 나라를 되찾은 지 얼마 안돼 6.25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이역만리 미국땅에서 온 국토가 잿더미로 변하여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되어버린 조국을 생각하며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미국 땅에서 성공하여 잘 사는 것 만이 애국하는 길이라는 결심을 하고 닥치는대로 일을 하였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이민자들 중 가장 열심히 일하는 민족이라는 인정을 받을 만큼 모든 것을 바치며 치열하게 살아 왔습니다. 덕분에 차츰 자리를 잡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이민자들도 늘어나기 시각했습니다. 미주 동포들의 영향력이 점점 커져가며 마침내 이민 100주년을 맞은 2003년에 조지 부시 대통령은 1월 13일을 연방정부가 지정하는 미주한인의 날로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우리 조국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으며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고 그 만큼 미주 동포들의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사랑하는 미시간 동포여러분,
오늘 미주한인의 날을 맞은 현재 미주동포는 2백50만명에 달하며 교육,의료,전자 및 자동차산업, 첨단기술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도 주류사회에 진출하여 미국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피와 땀을 흘리며 쌓아놓은 기반위에 찬란한 꽃을 피우게 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선열들이 피와 땀을 흘려가며 이룩한 오늘의 모습을 토대로 더욱 정진하여 미국을 이끄는 선두그룹으로 도약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만천하에 알리고자 합니다.
모쪼록 올 한해도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을 순조로이 이루시길 기원하며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
회장 박선영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