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열광의 도가니 되다
제3회 K-Pop Contest 대성황 EMU 총장 내외 함께 청중 속으로
【입실랜티=미시간오늘】제3회 K-Pop 경연대회가 대성황을 이루었다. 지난 9일 이스턴미시간대학의 피스극장에서 개최된 경연대회에는 500여 명의 관객이 자리한 가운데 이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동 대학의 제프 팝코 국제언어학과장은 개회사에서 “K-Pop 경연대회 참가자들과 관객들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회를 거듭할 수록 더욱 뜨거운 관심과 성원속에 개최되고 있는 만큼 참가자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동 대학 제임스 스미스 총장은 “우리 대학에서 이렇게 멋진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EMU는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서 온 학생들이 함께 학업을 하고 있는 명실공히 국제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따라서 각국의 문화와 풍습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오늘 이 행사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준비된 것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축사에 대신했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미시간 전역에서 20여 팀의 고교생들과 대학생들이 참가하여 자웅을 겨루었다. 관객들 대부분이 학생층인 만큼 열기도 뜨거웠다. 관객들은 참가자들의 공연마다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호응하는 등 극장안은 뜨겁게 달아 올랐다. 중간 휴식 시간에 특별순서로 동 대학 한국어 수강을 하는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토요일밤에’을 부르자 관객들이 손뼉을 치며 장단을 맞추기도 했다. 마지막 팀의 경연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이 집계를 하는 동안 이날 특별초청가수로 록 가수 마이클 이재호의 무대가 마련되었다. 이재호 가수가 열창을 하자 관객들은 다시금 들썩이기 시작했다. 첫 곡으로 팝송을 부른 후 7-80년대 유행했던 이장희의 ’그건 너’를 부르자 관객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열정적으로 흔들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극장안은 말 그대로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바뀌었다. 여기저기서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관객은 이렇게 멋진 행사는 처음 경험한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열기가 가라앉자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심용휴 교수가 입상자를 발표했다. 댄싱과 노래 부문 각 1,2,3 등과 전체 대상을 수상했다. 댄싱부문에는 지난해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Korisma 팀이 1위를 차지했으며 노래부문은 아드리안 대학의 조세핀 브라운 양이 1위에 올랐다. 영예의 대상은 오클랜드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아쿠아 엔젤스팀에게 돌아가 상장과 함께 시카고 총영사관에서 제공한 부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디트로이트 한인회와 미시간 한인문화회관, 한미여성회, 앤아버 한인회, 미시간 남서부한인회, 디트로이트 무역관 등 주요 미시간 지역 한인 단체장들과 임원 20여 명이 참석하여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수상을 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치고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은 하나같이 내년 대회가 더욱 기대된다며 내년에도 꼭 참석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