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대 디트로이트 한인회 박선영 회장 이임사

존경하는 미시간 동포 여러분
이임사에 앞서 수그러들 줄 모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불편 과 고통을 겪고 계신 동포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루 속히 코로나가 종식되어 우리 모두 다시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저는 이제 오늘을 끝으로 디트로이 트 한인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됩니 다. 지난 2017년 보궐선거로 37대 한인회장에 선출된 이래 38대 한인 회장을 맡아 봉사하기까지 어느새 3년 반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취임 초기 당시의 어수선하고 혼란스러 운 시기에 부족한 제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았기에 그동안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뜻하지 않았던 한인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우리 모두를 괴롭혔습니다. 저 역 시 눈물로 밤을 지새운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에서도 저를 믿고 따르며 디트로이 트 한인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적으 로 주어진 업무를 맡아준 임원진은 물론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황규천 이사장님 이하 이사회 여러 분, 한인문화회관과 한미여성회 등 의 단체장님과 회원들, 그리고 변 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미 시간 동포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제게 보내주신 분에 넘치는 사랑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 3년 반의 시간 동안 제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 었습니다. 임원진과 함께 봉사를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도 있었지 만 마음 아프고 힘든 일들도 있었 습니다. 미시간 지역 동포들의 고 충을 듣고 함께 고민하며 밤잠을 설치기도 했고 동포 여러분과 함께 매번 주요 행사를 마친 뒤엔 보람 과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이제 이 모든 일들을 마음속 깊이 추억으로 간직하며 평범한 일 상으로 돌아가 제게 주어진 남은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그동안 혹시라도 부족한 저로 인해 마음 아프거나 상처를 받으셨다면 이 자 리를 빌어 용서를 빌고자 합니다. 모쪼록 지역 사회를 위한 충정이었 다고 생각하시고 모두 너그러운 마 음으로 이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 립니다.
오늘 새롭게 한인회를 이끌어 갈 제39대 한인회장과 이사장의 취임 식을 계기로 우리 디트로이트 한인 회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여 제가 못다한 일들이 반드시 이루어지기 를 기원하고자 합니다. 오늘 취임 하신 회장님과 이사장님은 많은 경 륜과 전문지식은 물론 남다른 봉사 정신을 갖추신 분들로 디트로이트 한인회의 도약을 선도하실 적임자 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 역시 회원으로서 열심히 성원을 보내고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비록 작은 힘이지만 보탤 것을 약속드립 니다. 이상웅 회장님과 이명현 이 사장님의 건투를 빕니다.
끝으로 코로나로 인해 부득이 송년 의 밤 행사가 취소된 것이 못내 아 쉽지만 얼마 남지않은 경자년 잘 마무리 하시고 즐거운 성탄절과 희 망찬 신축년 새해를 맞이 하시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
제37, 38대 회장 박 선 영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