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주년 정전협정 기념식 개최
펜데믹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디트로이트 한인회 공동 주관 행사

주최측 주요 인사들이 행사 공연단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행사 참가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받들어 총으로 예의를 표하는 조총수들

헌화를 하는 데이빗 롸든 명예영사와 진 헌터 19지구 판사
【디어본=미시간오늘】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선언 이후 거의 모든 행사가 중단되거나 연기된 이래 디트로이트 한인회(회장 이상웅)가 공동 주최한 가장 큰 행사가 개최되었다.
지난달 24일 디어본에 있는 포드 커뮤니티 앤드 퍼포밍 아트센터에서는 한국전쟁을 비롯한 주요 전쟁 참전용사 및 가족들과 함께 내외 귀빈, 미시간 한인동포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빌 밧지 커맨더의 사회로 제68주년 한국전쟁 정전협정기념식이 거행되었다.
제일사랑교회 유대현 담임목사는 개회기도를 하며 70여 년 전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역만리 한국 땅으로 가서 젊음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축복하였으며 유가족들과 생존 참전용사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했다. 국민의례에 이어 차승순 전 한미여성회장의 피아노 반주로 이선화씨가 성조가와 애국가를 불렀다.
데이빗 롸든 명예영사는 축사에서 “우리는 오늘날 전쟁의 폐허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 기적처럼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여 당당히 세계 선진국 대열에 올라 섰을 뿐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피운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고 말하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진 헌터 19지구 연방판사는 축사에 이어 데이빗 롸든 명예영사와 함께 영령들을 위한 헌화를 했다. 이어서 한국전에서 전사한 26명의 디어본 출신 용사들을 위한 타종의식이 있었다. 홍양희 전 재향군인회장은 전사자들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타종을 하며 그들의 넋을 달랬다. 잠시 후 건물 밖에선 다섯 명의 조총수들이 세 발씩의 조총을 발사했으며 트럼펫이 울리며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묵념을 했다.
1부 순서를 마무리 하고 기념 공연전에 빌 밧지 커맨더는 이날 행사의 준비위원을 맡은 박선영 전 회장과 이상웅 회장 등을 단상으로 불러 소개를 하며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의 첫 순서로는 차승순 전 회장의 반주로 이선화씨가 God Bless America를 열창했다. 계속해서 가수 마이클 리(이재호)씨는 지난해 발매한 본인의 음반에 수록된 곡과 추억의 팝송 및 한국 가요를 불러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최근 미시간 한인문화회관에서 창단한 사물놀이팀의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가 모두 끝난 뒤 주최 측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시카고 총영사관, 디트로이트 한인회, 한국전 참전용사회 256 챕터와 디어본시, 디어본 전역 군인회 등이 주관했으며 대한민국 국가보훈처를 비롯하여 미시간 한인문화회관, 미시간 한미여성회 등의 단체와 애터미 미시간 글로벌센터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과 개인 등이 후원을 했다. 또한 10여 명의 문화회관 산하 청소년 자원봉사단은 학부모와 함께 행사 진행을 도왔으며 애터미 관계자들은 부스를 마련하고 참석자들에게 동사 제품에 대한 사은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상웅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의 불법 기습남침으로 발발된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맺어지기 까지 3년여 동안 엄청난 피해를 진행되었으며 이 기간 중 미군은 전사 33,652 명, 부상 103,284명 실종 8,196 명의 피해를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