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김치의날' 선포
김치가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전통에 기인한 음식 밝혀...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재 확인
스테파니 창 주상원의원과 파드마 쿠파 하원의원이 서명한 김치의날 선포서

로즈메리 베이어 주 상원의원이 한미여성회 염점순 회장에게 선포서를 전달한 후 포즈을 취했다.
【플리머스=미시간오늘】마침내 미시간주에서도 ‘김치의날’ 제정이 선포되었다. 지난 15일 플리머스에서 개최된 김치축제에서 미시간주가 김치의 날을 공식 선포하고 스테파니 창 상원의원과 파드마 쿠파 하원의원이 각각 서명한 선포서를 전달했다. 이날 선포서는 로즈메리 베이어 상원의원이 염점순 한미여성회 회장에게 전달했으며 동 선포서에 따르면 미시간에서 김치의 날 제정을 기념하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고 밝히고 한국 요리와 문화의 풍요로움을 기념하는 올해 김치축제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명시했다.
선포서는 또한 김치는 한국인의 식탁에서 대표적인 반찬으로서 절인 배추 등으로 만들며 재료와 방법, 매운 맛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밝히고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통해 미시간 지역에도 한국의 문화와 전통이 확대된 것을 감사한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김치의 인기는 한국 식품과 식당의 수요를 증가시켰고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미시간주의 김치의날 선포에는 지난해 미시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K-김치페스티벌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당시 행사에 초청되었던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인 스테파니 창 주상원의원은 매우 인상적이고 유익한 행사였다고 말하고 자신을 초청해준 주최측에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었다.마침 권정희 한인회 부회장이 미시간에서 김치의날 제정이 가능한 지를 문의하자 확인 후 알려주겠다고 답변을 했으며 이를 위한 작업을 진행한 끝에 지난 9월 그레첸 위트머 주지사가 최종 승인함으로써 제정이 선포되기에 이르렀다.
김치의 날(11월 22일)은 김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미국에서 제정된 지역은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 올해 2월 버지니아주와 뉴욕주, 워싱턴DC에 이어 미시간이 다섯 번째다.
한편 연방 의회에서도 '김치의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본격 시작됐다.
뉴욕이 지역구인 캐럴린 멀로니 하원 의원(민주당)은 지난 7월 미국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멀로니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지만, 김치 종주국 한국과 같은 날에 김치를 기념하자는 결의안 내용은 여야를 떠나 정치색이 없기 때문에 결의안 통과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김치의 날 지정 결의안에는 멀로니 의원을 포함해 모두 10명의 의원이 서명했다.
현재 각 주별로 김치의날 제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연방차원의 제정도 시간 문제이며 최종 결정이 되면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치 종주국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