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본=미시간오늘】또 한번 해냈다. 가는 곳마다 인기몰이를 하며 한국 전통문화 홍보에 대단한 기여를 하고 있는 『문화회관 산하 우리소리』가 이번에는 퍼레이드에 참가하며 연도에 운집한 주민들로부터 대단한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메모리얼 데이에 디어본에서는 지역내 각종 단체와 참전용사회 및 중고등학교의 Marching Band 등이 참가하는 대형 퍼레이드가 진행되었다. 동 행사의 주최 측에서는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단체들이 행진에 참가하였으며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한다. 특히 모처럼 참가한 한인사회에 대한 기대 이상의 참여율과 반응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내년 행사에도 꼭 참가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주최측으로부터 뒤늦게 참가 제안을 받은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문화회관과 KAWA USA 등과 협의하여 비교적 큰 규모의 행진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협의를 했다. 처음엔 우리소리가 악기를 메고 행진하면서 연주하기가 어려워 단순히 사물놀이 복장을 하고 행진을 하려고 했지만 연주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트레일러를 렌트하여 바닥에 앉아 차를 타고 가면서 연주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인 행렬의 맨 앞에는 자원봉사단(KACC)이 “Thank you Veterans! We will march together.”라고 쓴 배너를 들고 걸었고 그 뒤를 사물놀이단이 탑승한 트레일러가 따랐으며 “Freedom is not Free!”라고 쓴 KAWA USA 의 배너를 든 행렬이 그 뒤를 따라 갔다.
이날 행렬에는 디트로이트 한인회 권정희 회장과 임원진을 비롯하여 김병준 문화회관 이사장 내외가 합류하여 1.2 마일 정도를 행진했다. 마침 미시간오늘에서 퍼레이드 참가 관련 기사를 본 신현찬 박사가 행렬에 참여하기도 했다. 신 박사는 평소 걷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이러한 행사에는 처음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신 박사는 사물놀이단의 공연 차량 뒤를 따르며 연도에서 환호하는 주민들을 향해 성조기를 흔들어 보이며 감격해 했다. 신 박사는 추후 본보와의 통화에서 메모리얼 퍼레이드에 참가하게 안내를 해 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며 “정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하고 “우리 아이들이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정희 회장은 박수를 보내는 연도의 주민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김병준 문화회관 이사장은 “이러한 행사에 참가하는 것 만으로도 한인 사회의 위상을 떨치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우리 아이들이 많이 참가한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한인회는 행사를 마친 후 행진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형 및 관계자들을 문화회관으로 초청하여 피자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사물놀이단 중에는 장구를 치며 연도의 주민들에게 손을 흔드는 등 바쁜 모습을 보이자 이를 보는 사람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행진에 참가한 학생들 또한 하나 같이 활짝 웃으며 재미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내용:
- 사물놀이단인 우리소리가 신설희 선생의 인도로 트레일러에 오른 채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 한인 단체 행렬의 맨 앞에는 학생자원봉사단과 권정희 회장이 함께 행진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