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스시티=미시간오늘】캔사스주의 캔사스시티 한인회(회장 김성배)가 10일 성대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쉐라톤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300여 명의동포들과 시장 및 상원의원 등 주요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호텔측은 평소에 3개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던 홀 3개를 모두 터서 초대형 홀로 세팅을 하여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했음에도 무리가 없었다. 데니스 조와 이주현 부부가 공동사회를 맡았으며 1,2,3부로 각각 나누어 진행되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독고영식 상록회장의 환영사와 김성배 한인회장의 개회 인사가 있었다. 중서부 한인회연합회장을 역임한 독고영식 회장은 “오늘 이같은 성대한 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특히 800마일이나 떨어진 디트로이트에서 오늘 행사를 위해 먼길을 마다않고 와주신 SKC Pro 엔터테인먼트 서남 대표님과 공연단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이며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햏다. 김정한 시카고 총영사는 김인수 동포영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캔사스시티 한인회의 송년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지난 한해 동안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김성배 회장님과 임원 및 이사진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타이론 가너 시장이 축사를 하기도했다. 안경호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장은 문경환 차기 회장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이어서 영락교회와 한글학교 등이
캔사스 지역 동포들의 숙원인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 약정서 전달식이 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한글학교를 유치하며 스크린 골프 등을 설치하기에 적합한 건물의 가격이 250만달러 정도 한다고 밝히고 현재 50여만 달러가 확보되어 있을 뿐이니 동 건물 매입을 위해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만찬에 이어 캔사스 한인회 특별초청으로 이번 송년 행사 3부 진행을 맡은 SKC 프로 엔터테인먼트기획사는 오프닝곡으로 가수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부르며 흥을 돋구었다. 최창희 가수의 열창으로 행사장의 열기가 더해지는 등 본격적인 여흥이 시작되었다. 단지 사정 상 개회 시간이 지연되면서 행사 진행이 늘어져 결국 공연단이 준비한 모든 순서를 소화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번 행사에 애터미 미시간 글로벌센터는 많은 제품을 상품으로 기증하여 참석자들이 경품 추첨 등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1500 달러 상당의 한국왕복 비행기표는 외국인이 행운이 돌아가면서 부러움을 샀다. 문경환 차기 한인회장 당선인은 추후 본보와 인터뷰를 갖기로 했다.
사진내용:
-김성배 현 회장(좌측)과 문경환 차기 회장 당선인이 악수를 하고 있다.
-송년의밤 행사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위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