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필드=미시간오늘】고국의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재외선거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다. 재외선거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진행되었지만 추가투표소에 해당하는 디트로이트 투표소는 22일부터 사흘간 미시간 한인문화회관에서 실시되었다.
시카고 총영사관이 관할하는 중서부의 4개 투표소중에서 디트로이트 재외투표소 투표자가 총 1,033명을 기록하며 4개 투표소 중에서 시카고 다음으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디트로이트 투표소 운용을 위해 시카고 총영사관에서 나종윤 영사와 김윤영 실무관이 이틀전에 현지에 도착하여 투표소 설치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투표에 대비했다.
투표일 첫날 투표사무원들은 오전 7시에 투표소에 도착하여 선거 절차에 대한 교육과 장비를 점검하고 “엄정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를 했다.
오전 8시 정각이 되면서 신분확인을 위한 시스템과 투표용지 발급을 위한 인쇄기가 일제히 개통되었다. 이번 선거의 디트로이트 재외투표소 첫 투표인은 하신행씨로서 투표개시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번 선거에는 특히 20대와 30대의 유권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4~50대의 유권자들도 자주 눈에 띄였지만 70대 이상의 연장자들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였다.
특히 투표일 기준 만 18세를 겨우 넘긴 10대 유권자들도 다수 생애 처음으로 투표를 하기도 했다. 송은성양은 2007년 5월 24일 생으로 18세에서 겨우 열흘이 지났다. 12학년생인 은성양은 투표를 하고 나서 “이제 어른이 된 것 같다”고 말하고 “한국에 대해 늘 관심이 있었고 선거권이 주어지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마음 먹어 왔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외에 출산을 열흘 앞두고 만삭의 몸을 한 임산부가 남편과 함께 투표소를 찾기도 했다.
별다른 문제 없이 투표가 끝난 데 대해 나종윤 영사는 “선거 사무원 여러분의 헌신으로 많은 투표율을 기록하고도 차질 없이 투표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선거 사무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표지는 행낭에 담아 봉인을 한 상태로 외교채널을 이용하여 항공편으로 한국으로 전달된다.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유권자들은 경우에 따라 한국에서 투표할 수 있다. 본보 B4면 참조
관련사진:
-투표사무원들이 투표 개시에 앞서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
-18세 2개월 된 박도원군
-출산을 열흘 앞둔 만삭의 몸을 이끌고 투표장을 찾은 임산부와 남편이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8시 정각에 나종윤 영사가 투표개시를 선언하자 이번 디트로이트 재외투표소 첫 투표자로 하신행씨가 투표를 하고 있다.
-최연소 투표자로 투표일 기준 18세 10일 된 송은성양이 투표를 하고 있다.
-올해 만 18세 1개월 된 오연수양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어머니와 투표를 하기위해 투표소를 찾았다.
-18세 3개월된 이은정양이 투표함에 투표봉투를 넣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