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용처럼 힘차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디트로이트 한인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훈경)에서는 동 교회 연장자들을 초대하여 설날 경로잔치를 벌였다. 최경환 권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잔치는 김병준 장로의 개회기도에 이어 이훈경 목사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이 목사는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빌며 용의 해에 용처럼 힘차게 활동하실 것”을 권하고 “오늘 우리 교회 성도들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 많이 드시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빈다”고 덧붙였다.
곧이어 색동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동 교회 한국학교 어린이들 30여명이 무대에 올라 세배를 드리고 설날 노래를 불렀다. 동 교회 베델회를 비롯한 연장자 100여명은 귀여운 손자 손녀들의 세배를 받자 잠시 향수에 젖는 듯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으며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라”는 덕담과 함께 박수로 화답하여 세배돈을 대신했다. 권순희 디트로이트 한국학교 교장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며 한국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깨강정을 쟁반 가득 들고 나와 시식해 볼 것을 권하기도 했다.
이날 잔치 초대 손님들은 동 교회에서 마련한 식사를 마친 후 준비된 공연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주환 태권도장의 단원들이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태권도 기본 동작 및 품새와 격파 등의 시범을 보이자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었고 이어서 최선미 씨와 이은경 씨의 장구춤과 전통 무용 공연을 감상하며 덩달아 어깨를 들썩이며 장단을 맞추기도 했다. 김예은, 김혜림 두 어린이가 “오나라”에 맞춰 고전 발레를 선보이자 앙증맞은 모습을 보곤 입가에 미소가 떠날 줄을 몰랐다.
잔치가 모두 끝날 무렵 선물 보따리를 하나씩 받아든 연장자들은 동 교회 성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우리 고유의 명절을 올해도 잊지않고 지낼 수 있게된 것으로 향수를 달래는 모습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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