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4일 트로이에 소재한 바라티아 인디언 템플에서는 아태 다문화 리더쉽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미국에 거주하는 아태 지역의 소수민족들이 권익보호와 민족간의 화합과 교류를 위해서 시작된 이번 컨퍼런스에 한인 사회를 대표하여 당미경 문화회관 관장과 박경지(페트리샤) 양이 페널리스트로 참가하여 주제 발표와 함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박 양은 ‘소수민족으로서 미국 학교생활 적응’ 이라는 주제로 자신이 미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한국에서 성장하였기에 영어도 전혀 할 줄 몰랐으며 미국 문화를 경험할 기회도 없었다고 말하고 초등학교 5학년 때에 미국에 와서 겪었던 일들을 소개하며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한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 양은 비록 미국 생활이 모든 면에서 서툴고 어렵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적응하려고 노력한 결과 중학교에 가서부터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생회 일을 맡았고 방송부에서 활동하기도 했으며 치어리더와 라크로스 등 스포츠팀에서 활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고등학교 때에는 역도를 시작하여 전국 대회에 나가 동메달을 획득했고 지금은 노던 미시간 대학내에 있는 올림픽 선수촌에서 학업과 함께 올림픽에 대표선수로 선발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 역시 전통적인 동양식 가정 환경에서 자랐으며 부모에 복종할 것과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것을 늘 요구받았으며 잘못을 하거나 성적이 낮을 경우 벌을 받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이야말로 결과적으로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다며 부모님께 모든 면에서 감사하고 작은 체구의 동양 소녀에게 많은 기회를 준 미국에 감사한다고 말하자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페널리스트로 참가한 이들 중에는 일본태생의 변호사와 대만 출신 교수, 필리핀 출신 대학생 등이 참석하여 발표를 하였으며 대부분이 미국내에서 소수 민족으로서 겪는 불이익 등에 대해 발표를 한 반면 박 양은 미국은 누구에게나 많은 기회가 주어진 곳이며 스스로 소수민족이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학교든 사회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위상을 높여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양의 발표가 끝나자 참가자들은 박 양에게 미국에 온 지 얼마 안되는 자녀들의 교육방식에 대해 물었고 박 양은 잘못을 했을 경우 벌을 주는 등 엄한 가정 교육이 때론 필요하다고 대답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
2012.01.10 21:25
New Detroit APA Multicutral Leadership s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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