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오늘 2019년 8월 22일(목) 7월 22일( 음력 ) 제154호
74주년 광복절 기념식
평화의 소녀상 건립 5주년과 함께
브라이언 하트웰 메디슨 하이츠 시장 처음 참석하여 축하 인사
자전거 미대륙횡단 젊은이들 기념식 참석 -관련 화보 B7면
-대통령 자원봉사상 수상식도 -첼리스트 구본일 피아니스트 구은경 특별공연
【사우스필드=미시간오늘】고국의 광복 74주년과 미시간 평화의 소녀상 건립 5부년 기념식이 한인문화회관에서 거행되었다. 지난 10일 문화회관에서는 100여 명의 내외 귀빈들과 미시간 동포들이 자리를 함께 하여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으며 특히 평화의 소녀상 건립 5주년을 맞아 뜻있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은 제일사랑교회 유대현 담임목사의 기도로 시작되었으며 박선영 디트로이트 한인회장은 개회사에서 “과거 우리의 선조들은 일본에 의해 나라를 빼았긴 채 노예같은 참혹한 삶을 살아야 했으며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나라를 되찾는 광복의 기쁨을 얻었다”고 말하고 “그 후 특유의 근면과 성실로 노력한 결과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라는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 고 덧붙였다.
데이빗 롸든 디트로이트 명예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은 참으로 대단한 나라”라고 말하고 자신도 젊은 시절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을 방문했었지만 지금의 한국은 그때와는 비교할 수 조차 없을 만큼 엄청난 변화를 하였으며 이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기적같은 일이라고 덧붙이며 자신이 디트로이트 명예영사로서 한국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영광되다고 말했다.
김병준 문화회관 이사장은 “비록 우리가 고국을 떠나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우리의 정체성은 한국인임을 한 시도 잊지않고 지내고 있다”고 말하고 “그렇기에 오늘 이곳에서 고국의 광복 74주년 기념식 행사를 열게 된 것”이고 덧붙이며 “이러한 행사를 할 때마다 우수한 한 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기억하는 기회가 되길 빈다”고 축사에 대신했다. 황규천 디트로이트 한인회 이사장은 “광복의 기쁨을 미시간 동포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하고 “그러나 최근 고국이 북핵문제와 일본의 경제보복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과거 IMF때 미국에 사는 한인 어머니들이 힘을 합해 고국의 어린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펼쳤듯이 고국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으로 위기의 고국에 희망과 용기를 전해줄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축사를 했다.
광복절 행사에 처음 참석한 메디슨 하이츠의 브라이언 하트웰 시장은 자신을 초청하고 축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디트로이트 한인회에 감사를 표시하고 자신은 어려서 할아버지로부터 광복의 의미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며 “오늘은 한인 여러분에게는 참으로 뜻깊고 중요한 축제의 날”이라고 축하의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미대통령 봉사상 수상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수상자로는 3명의 청소년이 각각 금상과 동상 등을 수상했고 문화회관 부이사장을 역임하고 글로벌 어린이재단 미시간 지부 회장을 맡았던 남송혜 박사 가정이 가족상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5주년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미시간오늘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기까지의 과정을 슬라이드로 제작하여 상영을 하였으며 이종효 전 이사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평화의 소년상 건립에 중추적 역할을 했던 미시간 한미여성회에서는 이병준 전 회장과 하지은 부회장이 헌화를 했다.
마침 이날 기념식에는 위안부의 실상을 알리기위해 지난 6월 말 LA를 출발한 자전거 대륙횡단 젊은이들이 도착하여 자신들을 소개하며 취지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들 젊은이들은 트리플에이 프로젝트 5기로서 위안부에 대한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바로 알리고자 한다며 위안부는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단순히 일본군에 성적 학대로 인한 여성의 인권유린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종군위안분는 당시 일본 정부에 의해 치밀하게 계획되고 실행된 만행으로 이에 대한 진상규명과 일본 정부의 사죄와 보상이 적절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 청년들의 디트로이트 행사를 이끈 이기호씨는 마침 문화회관에서 광복절 기념식과 평화의 소녀상 건립 5주년 기념식이 열리게 되어 의미가 한층 더해졌다며 기념식장에서 동포들이 모금한 금액을 청년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서 채경자 경로부장의 만세삼창과 광복절 노래로 기념식을 마무리했으며 첼리스트 구본일 씨와 피아니스트 구은경 씨의 작은 음악회 축하공연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제공한 만찬을 나누며 담소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상웅 부회장은 테이블을 돌며 내빈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서 스시하우스와 아가페한의원, 상도식품, 퍼피리브, 카파식품, 가고파식품, 아토미, GCOOP, 서울미장원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개인들이 후원을 했다. 박선영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개인과 단체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