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주지사도 성날 챙겼다.
미시간 주지사 최초 관저에서 설날 행사 가져

왼쪽부터 이명현, 황규천, 그레첸 위트머 주지사, 이종화

행사가 끝나고 참석자들이 위트머 주지사와 기념촬영을 했다.
【랜싱=미시간오늘】미시간 주지사로는 처음으로 주지사 관저에서 설날(구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지난 22일 설날을 사흘 앞두고 그레첸 위트머 주지사는 설날(Lunar New Year)을 쇠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주요 지도자들을 관저로 초청하여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랜싱에 있는 주지사 관저에는 100여 명의 주요 아시아 태평양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한인들로는 황규천 디트로이트 한인회 이사장과 이명현 부이사장, 이종화 한미여성회 이사장 및 미시간오늘 박원민 대표 등이 초청되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스테파니 창 미시간주 상원의원이 위트머 주지사에게 설날의 의미를 전하고 주 차원에서 기념이 될 만한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자 위트머 주지사는 흔쾌히 수락을 하여 자신의 관저를 전격 개방하게 된 것이다.
위트머 주지사는 환영인사에서 새해를 맞아 아시안계 민족들을 위한 전통행사를 주지사 관저에서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미시간 주의 아시아계 민족은 각계 각층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와 역할을 맡고 있느니 만큼 앞으로 아시안의 소리를 더욱 경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미 슈 전 MAPAAC 위원장은 “설을 쇠는 아시안들에게 연중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기념하여 주지사님이 기꺼이 관저를 장소로 제공해준 데 대해 아시안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아시아식 전통대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중국계 고교생들로 구성된 사자춤 공연단의 공연이 있었다.
이날 위트머 주지사는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한인 인사들이 다가가며 한국인들이라고 하자 위트머 주지사는반가운 표정으로 활짝 웃으며 악수를 청하고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관저를 나서며 황규천 이사장은 좀더 많은 한인들이 참석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하고 각자의 사정이 있었겠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행사에 더욱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여 한인 사회의 파워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 중에 중국계가 가장 많았으며 인도와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일본 등의 민족들이 참가하여 친선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