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이 한마음 대축제
- 폴리쉬 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려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 손 ~”
70년대 젊은이들을 대표했던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청바지와 통기타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 가운데에서도 편지, 작은 새, 사랑의 전설 등으로 대표되는 남성 듀엣 그룹인 어니언스는 포크송의 전설로 불리우며 당시 각종 상을 휩쓸다시피했다.당시 어니언스의 멤버인 임창제 씨가 미국을 방문하여 미시간 교민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지난 11월 12일 트로이에 소재한 폴리쉬 문화센터에서 열린 한마음 대축제 공연은 350여 교민이 참가한 가운데 저녁 7시부터 시작하여 밤 늦게까지 진행되었다. 임창제 씨 일행은 미주 순회공연의 일완으로 미시간 지역을 방문하게 되었으며 특히 지난 6월 디트로이트 ~인천 간 직항 노선이 개설됨에 따라 이번에 시카고 방문에 앞서 미시간 교민들에게 먼저 추억의 애창곡들을 들려주게 된 것이다. 이번 순회 공연에는 ‘나비소녀’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김세화 씨와 뮤지컬 배우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임창제 씨의 딸인 나경씨가 동행하였으며 임창제 씨와 함께 추억의 애창곡들을 열창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공연장을 가득 매운 교민들은 초청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향수에 젖기도 했으며 공연 말미에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합창을 하며 잠시나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이번 대축제는 미시간 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하였으며 주요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범 교민 차원의 행사로 발전하였다.
공연 중 이번 축제를 위해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은 엄재학 상공회의소 이사장은 무대로 나가 김세화 씨와 함께 듀엣으로 열창을 한 후 김세화 씨로부터 가창력을 인정받자 흐믓해 하기도 했다.
이번 축제가 열리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기까지에는 많은 사람의 보이지 않는 숨은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세탁인협회, 미용재료협회, 체육회는 물론 돌파축구회 등의 회원들이 시간을 쪼개어가며 행사 준비를 했으며 각 단체 및 개인별로 주어진 역할분담을 오차없이 잘 수행해냄으로써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이는 등 미시간 한인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미시간 최초의 한인 헐리우드 스타인 스티브 연군의 부친이자 한인회 부회장인 연제흥 씨가 자리했으며 황규천 사무총장도 공연을 관람하며 회보제작을 위한 취재를 위해 열심히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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