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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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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알고 있는 미국의 명문대학교를 말해보라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이름이 하버드이다. 그리고 예일, 프린스턴 등을 포함한 IVY League 속한 대학들을 열거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거기에 MIT 버클리, 스탠포드 등을 포함하여 10여개의 대학 이름을 언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문대학의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다. 대학들을 명문대학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명문대학이라는 평가의 기준이 과연 무엇일까? 대학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 과연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사람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 언제 어디서 처음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미 주요 명문대학의 이름들은 머리속에 뚜렷이 각인되어 있고 좀처럼 새로운 이름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명문(名門)이라는 사전적 의미는 이름난 곳을 의미한다. 따라서 명문대학이라 하면 이름난 대학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명성이 알려진 대학을 일컫는다. 또한 우리에겐 당연히 우수한 대학을 의미하고 그렇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여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의 의미가 되었다. 모든 면에서 경쟁을 통한 생존방식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되면 자체가 성공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경쟁에서 이겨내면 성공을 보장하지만 지게되면 그것은 좀처럼 극복하기 어려운 낙오자가 되는 것이며 재도전을 위해선 와신상담하는 각고의 노력을 감수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명문대학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문제는 명문이라는 굴레가 정말 좋은 대학을 선택할 있는 우리의 시야를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학자 데이빗 리스만은 매스 미디어와 이미지 소비에 익숙한 현대인들은 남들의 시선에 민감하며 남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적 욕구가 커져 그들로부터 소외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자신이 속한 사회로부터 소외될 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해 내면적 고립감에 번민하는 사회적 성격을고독한 군중이라고 표현했다. 혹시라도 자녀를 명문대학에 보내려는 이유가 자녀의 인성발전과 전문지식을 쌓아 졸업후 사회에 기여할 있는 인재로 키우는 것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단지 명문이라는 이름으로 남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것이 아니었는가를 생각해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자녀들을 위하여 명문대학 보다는 자녀에게 적합한 좋은 대학을 찾아 권하는 것이 바람직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조사기관에 따라 천차만별 

미국내 주요 대학들을 대상으로 랭킹을 부여하는 업체 중에 US뉴스&월드 리포트가 있다. 그곳에서 발행하는 ‘America’s Best Colleges’라는 잡지에는 미국내 4,000여개의 대학 1,500여개의 대학들이 소개되어 있으며 전체 대학의 종합순위와 함께 카테고리별로 분류하여 순위를 정해 놓은 것을 있다. 또한 대학 입시를 위한 지원업체인 프린스턴 리뷰에서도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을 토대로 대학들의 순위를 산정하여 발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들과는 다르게 좀더 포괄적인 대학 순위를 작성하여 발표하기도 하였다. 흥미로운 것은 그들이 각각 발표한 대학순위가 최상위의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저마다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이유는 대학 순위를 정하는데 사용한 기준과 조사방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US뉴스는 대학순위 평가를 위해 7가지 조사 자료를 사용하였다. 그중에서 가장 비중이 것이 총장이나 학장, 교무처장 대학의 주요 직위에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로서 25% 차지하며 신입생이 이듬해에도 계속 재학을 하며 졸업을 하는 비율과 교수진에 관련된 내용(교수와 학생 비율, 교수의 연봉, 교수의 최종학력 ) 각각 20% 비중을 두었고 고교 졸업성적과 SAT ACT 등과 같은 입학생들의 성적이 15%, 학생 1인당 지출하는 경비를 나타내는 대학의 재정 상태가 10%, 그외에도 졸업률과 동문의 기부 금액 등에 각각 5% 비중을 두었다. 이러한 조사방식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명문대학하고는 다소 거리가 있음을 있다. 주로 합격생들의 시험 성적과 대학의 경쟁율에 따른 순위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러한 조사에 따르면 적어도 Top 10 것이라고 생각했던 대학이 20위권에 겨우 걸쳐있는가 하면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대학이 버젓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은 것을 있다. , 우리에게 알려져 친숙한 대학들만이 우수한 대학은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전공별 랭킹에 따르면 하버드, 예일 같은 초일류 대학들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발음하기조차 어려운 생소한 대학이라는 이유로 결코 좋은 대학일 없다는 선입견이 자녀의 좋은 대학을 선택할 있는 기회를 제약하게 된다면 자칫 씻을수 없는 후회를 하게 지도 모른다. 자녀에게 있어서 대학 입학은 앞으로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다. 자녀를 명문이라는 이름으로 내가 알고 있는 대학에 보낼 것인지 자녀에게 적합한 좋은 대학에 보낼 것인지 신중하게 고려해 필요가 있다.         

 트로이 교육원장 박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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