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미시간오늘]2026 통일골든벨 대회에서 미시간오늘 학생기자 박채율군이 우승의 골든벨을 울림으로써 최초의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시카고협의회(회장 이성배)는 지난 13일 시카고 한인문화원 비스크홀에서 '2026년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 통일골든벨은 대한민국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국내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주최하는 대회다.
민주평통이 제공하는 예상문제는 총 200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역사, 도덕, 한국사, 동아시아사, 세계사 등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문제는 OX 문항, 객관식 문항, 주관식 문항 등 총 3가지 유형으로 되어 있다. 재외동포 학생들을 위해 영어 버전도 제공된다. 난이도는 단순 상식을 넘어 공부를 하지 않으면 문제를 풀 수 없는 수준이다.
퀴즈는 한국사, 남북관계, 통일 정책과 비전, 분단 현실 등을 중심으로 출제됐으며, 각 지역 협의회별로 예선이 치러진다. 해외 지역의 경우 예선 우승자에게는 한국 본선 참가를 위한 모국 방문 기회가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시카고 통일 골든벨은 미국 중서부 5개 주(미시간, 인디애나, 켄터키, 일리노이, 위스콘신)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시카고에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로 전년도 대회가 취소된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행사라 참가자들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참가자들은 예상문제를 출력해 오거나 랩탑, 핸드폰 등을 이용해 대회 직전까지 공부를 했다. 최종 8인에 오른 참가자들이 접전을 벌이며 한국 역사, 남북 관계, 평화 통일에 대한 높은 수준의 지식과 실력을 보여줬고 계속해서 모두가 문제를 맞히자 주관식 문항으로 유형을 바꾸면서 3명이 탈락했다. 그렇게 남은 5인이 주관식 문항의 문제를 풀어나갔다. 이 중 우승을 확정 짓는 마지막 문제로 '나진-하산 프로젝트' 를 묻는 주관식 문제가 출제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3년 한·러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북한과 러시아 사업에 한국의 민간 및 공기업이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된 사업을 의미한다.
이 문제를 유일하게 맞힌 박채율(미시간오늘 학생기자, 스토니 고교 10학년)이 우승을 차지해 상금 500달러와 함께 한국 본선 대회 참가를 위한 항공권과 2박 3일 숙박료 및 청소년 평화통일 역사탐방 캠프 참여 기회를 부상으로 받았다.
준우승은 김태훈(인디애나) 학생이 차지해 상금 300달러와 모국 방문 항공권 반액 지원을 받았다. 3등은 이지율(일리노이), 황예나(인디애나) 학생이 공동으로 차지해 각각 250달러를 받았다. 또한 참가 학생 전원에게는 30달러 상당의 아마존 기프트 카드가 제공됐다.
민주평통은 헌법 제68조에 근거해 창설된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가 1987년 10월 29일 개정 헌법 제92조에 따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로 변경된 것으로,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도록 설치된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이다. 의장은 현직 대통령이 맡는다.
통일 골든벨은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평화통일에 대한 당위성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관련사진:
-이성배 회장으로부터 상장을 수여받고 있는 박채율군
-행사 참가자들고 위원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