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속에 디트로이트 한인회 창립 55주년 자축 간담회 열었다.
박선영 회장 임기 마무리하며 전.현직 한인회장, 이사장들이 한 자리에

박선영 회장이 디트로이트 한인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를 하고 있다.

식사와 함께 환담을 마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위 사진은 주지사의 긴급 임시조치 이전에 촬영한 것임)
【노바이=미시간오늘】전·현직 한 인회장과 이사장들이 모처럼 자리 를 같이 했다. 지난 14일 노바이의 한 식당에서는 전·현직 회장과 이 사장 및 임원진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간담회겸 만찬회를 가졌다. 이날 모임은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올해 로 창립 55주년을 맞으면서도 사정 상 번듯한 기념식도 갖지 못한 것 에 대한 아쉬움 속에 박선영 회장 이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역대 회장 및 이사장을 초청하여 자축하는 자 리를 갖기 위해 마련되었다. 박선 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55년 전 디 트로이트 한인회를 창립하고 이끌 어오신 선배 회장 및 이사장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성대한 기념 식을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임기를 마 무리 하며 새 회장단에게 인수인계 를 하기 전 분규단체라는 꼬리표를 떼어주기위한 자문을 듣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 회장은 이날 참석한 임원 진과 함께 차기 회장과 이사장을 소개하고 한인회 발전을 위한 지속 적인 성원과 관심을 당부하면서 건 배를 제의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역대 회장 및 이 사장을 대부분 초청했으나 이미 작 고했거나 타주 이전 등으로 참석자 숫자는 예상만큼 많지 않았다. 관 심을 모았던 차진영 전 회장의 참 석여부에 대해서는 몇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당사자의 응답이 없어 참 석의사가 없음을 나타낸 것으로 보 고 추후 따로 대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진작에 이런 자리 만들었어야 했는 데 사정상 그러지 못해서 연초에 계 획을 세웠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미 루어 왔습니다. 너무 아쉽고 한편으 로는 죄송스럽게 생각하면서도 뒤 늦게 나마 뵙게 돼서 다행이고 또 오늘 이렇게 어려운 걸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느새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올해 로 창립 55주년을 맞았습니다. 창립 초기 회장님과 이사장님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숱한 역경을 이겨 내고 오늘날 당당히 여러 민족들 중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의 하나로 성 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셨지요. 욕심 같아선 성대한 축하행사를 하 고 싶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이렇 게 조촐하게나마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한인회 역사 의 주역들 모시고 식사 나누면서 특 별한 격식 없이 허심탄회하게 말씀 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 말씀 듣기에 앞서 임기를 마무리하며 저의 소회를 간단히 말 씀드리겠습니다. 선배 회장님들, 이 사장님들 잘 아시는데로 3년 전에 우리 한인회에 뜻하지 않은 일이 생 기는 바람에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사태가 확대되면서 결국 제가 한인 회장을 맡게 된 것이 어느새 3년 반 이 훌쩍 지났습니다. 사태수습을 위 해서는 한인회가 그 어느때보다도 굳건히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 하고 임원진과 함께 나름대로 열심 히 봉사를 했습니다. 덕분에 차츰 안 정이 되어갔고 다시금 많은 분들이 한인회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여 도 하셨습니다. 저 역시도 미력하나 마 기여를 했다는 것에 감사와 함께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 되지 않았던 것이 늘 마음의 짐이 되어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습니다. 제가 임기를 다하고 새 회장단에게 한인회를 넘기면서 그 짐을 그대로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고 제 스스로 확고한 다짐을 했습니다.
저는 이제 와서 누구의 잘 잘못을 탓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단지 더 이 상 서로가 오해하고 그로인해 상처 를 받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소망합 니다.
지난 3년 6개월이 제게는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적지 않은 나 이에 단체장을 맡아 육체적으로 정 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의 성원 과 격려가 제게는 큰 힘이 되었고 무사히 임기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더욱 발 전하는 한인회가 되기 위한 여러분 의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제38대 한인회장 박선영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