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경북 영덕군과 자매결연 추진
【사우스필드=미시간오늘】디트로이트 한인회(회장 권정희)가 경상북도 영덕군(군수 김광열)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인회는 영덕군과 지난해부터 서로 이메일 서신을 주고 받다가 올해 2월 처음으로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자매결연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협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협의의 배경에는 최근 영덕군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호국문화복지리조트타운 건설이라는 대형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대구·경북지역의 유력 일간지인 영남일보의 기획 특집 기사에 따르면 영덕군은 올해 2월 디트로이트 한인회와 화상회의를 통해 호국문화축제와 협력모델 구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군은 디트로이트 한인회와 자매결연을 맺음으로써 양국간을 오가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영덕만의 비교우위 요소와 디트로이트 한인회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동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는 김동승 영덕문화관광재단 호국문화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의 최종목표를 관광인프라를 영덕만의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연관 산업과의 동반 성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어서 영덕군의 호국보훈 자산을 디트로이트 한인회의 유무형 자산과 연결해 호국 이념의 장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토대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한다. 특히 경상북도에 산재하고 있는 자동차업계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기위해 자동차산업의 메카인 디트로이트로의 진출을 위해 디트로이트 한인회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청년의 미국 취업지원과 교포 2·3세들의 모국체험 등 상생발전을 위한 한인회의 창구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울러 영덕아산병원과 서울본원과의 원스톱 의료시스템를 구축하여 영덕에서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회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별도의 임원회를 열고 고국의 자치단체와 자매결연 등의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써 양 지역간 획기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하고 구체적인 협력계획을 세우기로 하였다. 특히 내년에 디트로이트 한인회 창립 60주년을 맞이 하게 되어 이에 대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범 동포차원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는 야심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별도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영덕군과의 긴밀한 소통관계를 지속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영덕군은 태국의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를 벤치마킹하여 국내외관광객을 유치하되 호국문화라는 테마를 통해 단순 관광자원화가 아닌 역사를 기반으로 한 복지·문화·의료·실버타운·스포츠 등이 결합된 문화복지 복합리조트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군의 3.18독립만세운동 및 신돌석 장군 의병활동, 장사상륙작전 등의 호국역사를 기반으로 함으로써 관광단지의 패러다임에 획기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영덕군이 계획하고 있는 호국문화벨트 사업은 단순히 하드웨어 확충에 그치지 않으며 영덕의 다양한 호국 유산을 엮어 콘텐츠화하면서 여러 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향후 유기적 관계를 통한 다양한 사업 구상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이번에 영덕군과의 제휴를 계기로 미시간이 가지고 있는 자동차 산업과 교육 문화 등의 자산을 접목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한 역량을 모으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조만간 영덕군 관계자들이 디트로이트를 방문하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손님 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기로 했다.
관련사진:
권정희 회장
김광열 영덕군수
김동승 본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