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본=미시간오늘】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트로이트 한인회와 미시간 한인문화회관 등의 한인 단체들이 디어본에서 열린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지난달 27일 메모리얼데이에는 한인단체들과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가하여 행진을 하며 메모리얼 데이의 의미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전날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더니 당일 새벽에도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혹시라도 행사가 취소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우려가 있기도 했다. 다행히 행사 시작 전에 비가 그치면서 오히려 날씨가 행진하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이 되었다. 한인 단체는 전체 행진 순서 중 뒷 부분에서 출발을 했다. 선두에는 김병준 문화회관 이사장이 성조기를 앞세우고 한인 단체들을 이끌었으며 “Thank you Veterans!”라고 쓴 배너는 김 이사장의 부인 김영효 여사와 이동순 한인회 봉사부장, 신영란 기획부장, 그리고 자원봉사 학생들이 함께 들고 행진을 했다. 뒤이어 권정희 한인회장의 부군 마이크 위오스카오스키 씨가 운전하는 트레일러가 문화회관 산하 단체인 우리소리팀을 태우고 천천히 전진을 했다. 트레일러에서는 우리소리의 힘찬 연주가 계속되었으며 행진하는 동안 연도의 많은 인파가 환호를 하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퍼레이드는 미시간 애빈뉴에서 진행되었으며 미시간 애빈뉴를 중심으로 도로 양옆에는 가족단위의 주민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퍼레이드를 펼치는 동안 박수를 보내며 “Thank you!”를 외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김정섭 사무총장과 신영란 기획부장은 행진 도중 어린이들에게 성조기를 나누어 주기도 했다.
김병준 이사장은 “지난해 퍼레이드에 참가하면서 특히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우리의 감사의 뜻을 표현하는데 조금 부족한 듯함을 느꼈다”며 “그래서 오늘 성조기를 직접 들고 행진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하고 성조기를 들고 행진에 참가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행진을 마치고 우리소리 단원들에게 소감을 묻자 “이번에 처음으로 공연을 하며 퍼레이드에 참가하게 되어 무척 재미있고 뜻이 었었다”고 말하기도 했고,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했는데 더 잘 하고 싶어서 더욱 열심히 했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었다. 또한 “그동안 많은 연습을 함께 하며 서로 호흡을 맞춰 왔기에 이젠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만큼 잘 통한다”며 “행진을 하며 하는 연주가 쉽지는 않지만 그렇게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었다.
관련사진:
김병준 뮨화회관 이사장(전한인회장)의 인도로 행진을 하고 있는 한인 단체들
퍼레이드를 끝낸 후 한인 참가자들이 Thank you Veterans!를 외치며기념촬영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