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튼=미시간오늘】데이튼 한인 회장을 역임한 故 심순귀 전 회장 의 추모예배가 지난 21일 데이튼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집전되었 다.
이날 추모예배에는 동 교회 성도들 과 데이튼 지역 한인 동포들을 비 롯하여 캔사스, 캔터키, 미시간, 시 카고 등 중서부 내 여러지역에서 200여 명의 추모객이 고인을 회상 하며 명복을 빌었다. 추모예배는 동 교회 이정남 담임목사의 인도로 진 행되었으며 찬송과 특송, 기도 및 특별연주 등으로 이어졌다. 이정남 목사는 “심 회장님의 데이튼에서의 삶은 열정 그 자체였으며 늘 누군 가를 위해서 봉사하고 헌신하셨던 분”이라고 말하고 “생전에 늘 하던 말씀은 ‘감사합니다. 송구합니다. 함께 합시다”였다고 덧붙이며 지난 4월 7일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을 접하고 놀란 마음을 추스리기가 어 려웠다고 말했다.
김정한 총영사는 김인수 영사가 대 독한 추모사에서 “심순귀 회장님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믿기지 않 는다”며 “고인은 데이튼 한인회를 이끌고 지탱하던 버팀목 같은 분이 셨으며 회장님의 의지와 노력으로 데이튼 한인회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존재감을 유지하 면서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초석을 놓아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회장님의 리더십 하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활동들은 한인 공동체 유지 발전은 물론 지역 사회화의 화합에 도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차 세대 동포들의 귀감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유족들과 데이튼 지역 한인회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윤기로 중서부연합회장은 “심 회장 님은 누구보다 데이튼 지역은 물론 중서부 동포들을 위한 봉사에 열정 적이었다”고 말했다. 독고영식 전 연합회장은 “심 회장님은 저의 연 합회장 재임시절 임원을 맡아 참으 로 열심히 봉사하셨던 분이었다”고 말하고 “비보를 접하고 황망함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애통해 했다.
유족을 대신하여 장녀 리사 씨는 모친의 추모예배에 참석해준데 깊 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나의 전부 였던 엄마가 그렇게 빨리 가실 줄 은 몰랐다”며 “엄마의 빈 자리가 너 무 크다”고 흐느꼈다.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평통자문위 원장 명의의 조화를 보내 故 심순 귀 회장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추모예배에는 미시간에서 차 승순 전 회장과 권정희 회장, 황규 천 전 회장, 이종화 이사, 서남 사장 등이 참석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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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비는 추모객들
-차인홍 교수의 특별 추모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