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필드=미시간오늘】김치축제가 지역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일 미시간 한인문화회관에서는 김치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해로 4번 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디트로이트 한인회 주최로 주시카고 총영사관, 재외동포청, 미시간 한인문화회관 및 미시간오늘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미시간 한인문화회관 산하 ‘우리소리’(지도교사 신설희)의 개막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권정희 회장은 “좋은 날씨 속에 김치축제를 열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한국의 김치문화는 단순히 김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친지는 물론 이웃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잔치”라고 덧붙이며 다 함께 즐기기를 당부했다.
이날 특별순서로 한복 패션쇼가 마련되기도 했는데 아름다운 한복의 자태에 참석자 모두는 큰 박수로 호응을 하기도 했다.
김장 체험을 하기에 앞서 박초록, 이상원 학생이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김치의 유래 및 종류와 김치 만드는 법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여 특히 외국인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각자의 자리에 마련된 절인 배추와 김치속을 버무리며 본격적인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기 시작했다. 한인회에서는 준비된 수육 등의 식사를 제공하며 각자 버무린 김치로 수육을 싸서 시식하도록 하는 등 즐거움을 선사했다.
미국 내 김치에 대한 관심은 말 할 것도 없고, 그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지 마트 어디에서나 김치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해를 거듭할 수록 김치 축제에 참가하는 현지인들이 늘고 있다. 김치축제는 지역 한인 행사를 넘어서 김치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행사로 커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걸맞게 2023년 12월 6일 연방하원에서는 김치의 날 결의안이 통과되어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연방 기념일이 되었다. 앞으로도 김치의 날 행사가 미국 내 각 주는 물론 전세계에 뻗어나가길 기대해본다.
한편 미시간 주는 2년 전 김치의 날을 선포한 바 있다. 미시간은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욕, 워싱턴DC에 이어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김치의 날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기념하는 주가 되었다. 이는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으로는 미시간 최초 주 상원의원을 지낸 스테파니 창이 한인 사회로부터 김치의 날 제정을 제안 받은 뒤 이 안건을 파드마 쿠차 미시간주 하원의원과 함께 발의해 미시간 주의회에서 통과를 시켜 맺은 결실이다.
【박채린 학생기자】
관련사진:
-한복 패션쇼가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다.
-한인회 임원의 시범을 보고 김치버무리기를 따라 하는 참석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