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필드=미시간오늘】제40대 한인회가 출범한 이래 어느새 임기 마지막 정기총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디트로이트 한인회(회장 권정희)는 지난달 27일 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24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병준 문화회관 이사장은 개회기도를 하며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디트로이트 한인회를 위해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했다. 권정희 회장은 “지난 2년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며 그동안 한인회를 위한 열심히 함께 해 준 임원진과 이사진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고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신 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에 대신했다.
이어서 행정 및 재무회계 보고와 이에 대한 감사평이 있었다. 황규천 행정감사는 감사평에서 “지난 한해 한인회가 많은 봉사와 활동을 했다”고 말하고 “특히 코비드 등으로 중단되었던 광복절 기념 한마음 체육대회를 재개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고 했다. 이명현 재무회계감사는 “모든 수입과 지출에 대한 기록과 증빙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고 말하고 “각종 사업에 필요한 예산 편성과 수입 계획 등이 잘 짜여지고 진행되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계속해서 황규천 제41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장의 경과 보고가 있었다. 황 위원장은 “제41대 한인회장 선출을 위해 회칙에 따라 선거권이 있는 회원과 피선거권 자격이 있는 회원들의 명부작성을 마치고 이에 대한 공고를 했으며 수 차례 선거관리위원회를 소집하여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아쉽게도 마감일 까지 후보자 등록이 이루어지지 않아 임시이사회를 열어 회칙에 따라 차기 회장을 추대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따라서 한인회 부회장과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구자명 현 부이사장을 추대키로 하고 본인의 수락을 받아냄으로써 이를 총회에 발의하여 전원일치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황규천 선관위원장은 구자명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했으며 구 당선자는 “갑작스러운 제의에 당황스럽기 까지 하다”며 “역대 선배 한인회장님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관련사진:
-개회인사를 하는 권정희 회장
-구자명 회장 당선인이 수락인사를 하고 있다.
-총회 시작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는 참석자들
-황규천 선관위장이 구자명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있다.
<행정감사평>
행정감사평에 앞서 바쁜 일정 중에도 행정감사 준비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권정희 회장님과 김정섭 부회장 겸 사무총장님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3년 1월에 출발한 제40대 한인회가 어느덧 2년의 임기를 마무리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권정희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의 헌신적인이고 열정적인 봉사와 활동으로 동포사회 화합과 발전은 물론 위상제고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많은 준비과정을 거쳐 연중 가장 큰 행사인8.15광복절 기념식 및 동포한마음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낸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번 행정감사를 통해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여러가지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올 한해동안 동포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여 온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연초에 개최된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삼일절 기념식을 비롯해 2회에 걸친 순회영사 서비스 지원, 한인회 창립기념식 개최,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 개최, 광복절 기념식 및 동포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한국전쟁 정전협정기념식 공동 주최, 추석 대잔치 등 다양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치루었으며 매월 정기 임원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속적인 업무 점검과 효율성을 높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평가합니다.
또한 올해 경상북도 영덕군과의 소통을 통해 유대관계를 맺고 여러 차례 화상회의를 통해 자매결연 추진을 위한 노력은 한인회가 고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좋은 사례라고 판단됩니다.
또한 10월 초 고국에서 개최되었던 세계 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하여 고국 정부는 물론 전 세계에서 참가한 한인회장단과 교류를 함으로써 디트로이트 한인회의 위상제고에도 크게 기여 하였다고 평가 합니다. 특히 한인회장을 역임하신 김병준 문화회관 이사장님께서 국민훈장을 서훈하신 것은 개인의 영예 뿐만 아니라 미시간 동포 전체의 큰 영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축하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지역 내 주요 단체인 미시간 한인문화회관과 한미여성회 등과도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어 상호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음을 여러 행사를 통해 엿볼 수 있었습니다.
종합적으로 제40대 한인회는 회장단 이하 임원진이 혼연일체가 되어 희생어린 봉사로 지역 사회 발전과 화합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합니다.
회장님 이하 임원진의 헌신적인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남은 기간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기원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
행정감사 황규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