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니아=미시간오늘】미시간에서 개최된 국제행사에서 한인 학생이 성조가(미국 국가)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노바이 고교에 재학 중인 이민희 군으로 현재 문화회관 산하 사물놀이단인 우리소리의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15일 리보니아에 있는 스쿨크래프트 대학의 비스타테크 홀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2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미시간 한미여성회를 비롯하여 청소년 등 30여 명의 한인들이 참가하기도 했다.
사회자의 개회 선언과 함께 검정색 정장을 차려입은 이민희 군이 포디움 앞에 자리했다. 이 군은 차분하고 조심스럽게 성조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대중 앞에서 성조가를 부르는 것이 처음이라는 이 군의 목소리는 떨리는 듯 한 목소리로 시작했지만 이내 안정을 찾은 듯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며 힘차게 마지막 소절을 장식했다. 노래가 끝나자 참석자들이 서 있는 채로 큰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행사처럼 공연이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우리소리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다수 참가하여 자원봉사를 하는 모습이 보여 타 커뮤니티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미주한미여성회 총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권정희 디트로이트 한인회 회장은 “각국의 여성 대표들이 참가하는 행사에 우리 학생이 단상에서 성조가를 부른 것이 너무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며 “특히 우리 학생들이 패널로 참여하기도 하고 프로그램 준비와 진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덧붙이며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관련사진내용:
-주최측의 주요 인사들과 단상에서 성조가를 부르는 이민희 군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미여성회와 디트로이트 한인회 및 청소년들
-참석자들이 행사 시작에 앞서 의례의식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