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필드=미시간오늘]환갑을 맞은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이를 자축하는 큰 잔치를 열었다. 지난달 26일 미시간 한인문화회관에서는 150여 명의 한인 동포들이 자리를 한 가운데 디트로이트 한인회 창립 60주년 감사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동포 여러분과 함께한 60년”을 타이틀로 “함께한 60년 함께 할 60년”의 슬로건을 내걸었다.
우리소리 난타팀의 개막을 알리는 힘찬 북소리로 행사가 막을 올렸다. 김정섭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김해길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의 개회기도와 국민의례로 시작되었다. 청소년 오케스트라(KYOM)의 애국가와 성조가 연주로 한층 의미를 더한 행사였다.
구자명 회장은 기념사에서 “60년 전 변방의 작은 나라에 불과하던 한국이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을 해왔던 저력을 바탕으로 한민족의 뿌리와 정통성을 확고히 해 미국 사회 속에서도 한민족의 우수성을 발휘하고 조국의 발전과 번영에도 보탬이 되는 한인이 되자.”며 한인 사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주시카고 대한민국 김정한 총영사는 창립 60주년 축하 메시지와 함께 “머나 먼 이국 땅에서 몇몇 뜻있는 한인분들이 힘을 모아 출범한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지역 사회 한인 유산을 계속 발전 시켜 나가기를 바란다.”며 축사에 대신했다.
멀리 켄터키에서 특별히 참석한 중서부 한인회연합회 윤기로 회장은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다른 한인회에 모범이 되고 있는 한인 단체로 지금껏 이뤄왔던 성공을 바탕으로 더 큰 성장과 혁신을 이루내는 한인회로서 새로운 챕터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병준 문화회관 이사장과 이상웅 한인회 이사장 및 김수경 한미여성회 회장이 각각 축사를 했으며 구자명 회장은 한인회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김정한 총영사와 우리소리 창립과 발전에 헌신한 신설희 단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윤기로 연합회장과 홍문국 이사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참석자들에게는 창립 60주년 기념 타월과 김병준 문화회관 이사장이 준비한 무궁화 묘목을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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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진:
-김병준 이사장과 윤기로 회장, 구자명 회장, 김정한 총영사의 케익커팅
-행사개막을 알리는 우리소리 난타팀의 힘찬 개막연주
-행사를 빛낸 내외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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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축하 공연 순서는 제니 파이퍼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우리소리의 웃다리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오페라의 본고장에서 프리마돈나로 활약한 성악가 이은정 소프라노의 축하공연으로 축하분위기가 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로 호응을 했다.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은 ‘어메이징 그레이스’, ‘넬라판타지아’, ‘그리운 금강산’ 등을 공연하여 환호를 받았으며 특별순서로 최창의 가수의 무대가 마련되어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마지막 축하공연으로는 외국인들로 구성된 아트랩 J의 K-Pop 댄스를 선보이며 축하공연 순서가 마무리 되었다.
3부 만찬에 앞서 창립 60주년 축하 케이크 커팅과 구자명 회장의 축배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환갑을 맞이한 한인회를 자축하며 만찬을 즐겼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구심점인 미시간에 위치한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1965년 4월에 창립(초대회장 황창하) 지역 한인 동포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한인들이 다양한 행사와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사우스 필드에 한인 문화회관을 설립했다. 미국에서는 두 번째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였으며, 미시간주 김치의 날 선포에 앞장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한인 학생들을 위한 차세대 리더십 포럼 개최와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인증 자격을 갖춰 심의 및 수상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봉사를 이어 오고 있다.. 이와 같은 한인회의 공헌과 노력은 미국 내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할 뿐 아니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실은 미시간 지역 한인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기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비영리 한인 단체가 이처럼 오랜 기간 명맥을 유지해오면서 역사적인 기념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비단 하나의 이벤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와 의의를 지닌다. 한인 사회가 공동체를 위하는 강한 사명과 연대감으로 화합 단결을 이뤄내지 못하면 불가능한 것이다. 앞으로도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묵묵히 걸어온 위대한 여정과 빛나는 성과들로 하여금 다가올 60년은 물론 더 밝은 미래를 열어가길 바란다.
[학생기자 박채린]
관련사진:
-축사: 김정한 총영사, 김해길 목사, 윤기로 연합회장, 김병준 이사장, 이상웅 이사장, 김수경 회장
-우리소리의 웃다리 공연,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을 감상하는 참석자들, 김정섭 부회장겸 사무총장, 최창희 가수의 공연, 아트랩 J 의 K-Pop 댄스 공연, 소프라노 이은정,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매웠다.

